전남투데이 안철우 기자 | 광주 광산구가 광산농악보존회와 함께 31일 운남근린공원에서 사시사철 굿이여의 두 번째 이야기인 ‘사시사철 GOOD 공연’을 선보인다. ‘사시사철 굿이여’는 공연과 체험, 교육을 통해 유네스코 세계무형유산인 농악을 다양하게 알아보는 프로그램이다. 이번 공연은 호남우도 부안농악 공연 등 풍성한 볼거리가 마련된다. 호남우도 부산농악은 내드름굿, 풍년질 굿 등을 시작으로 방울진을 감았다 풀어내며 쌓는 오방진 굿이다. 이 외에도 공연 전 신명 나는 열림 굿과 농악 체험 도장 찍기 여행(스탬프 투어) 등이 마련돼 관객들의 흥을 돋운다. 사시사철 굿이여는 시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자세한 문의는 광산농악 전수교육관으로 문의하면 된다.
전남투데이 탁상훈 기자 | 담양 창평 들녘을 따라 바람처럼 걷다 보면, 소란함은 점점 멀어지고 고요한 시간이 그 자리에 머문다. 그리고 그 끝에 마주하는 남극루. 오랜 세월 마을의 이야기를 품은 이 누각은 단순한 건축물을 넘어, 창평 사람들의 따뜻한 마음과 삶의 지혜가 켜켜이 쌓인 공간이다. 오랜 시간 마을의 정과 이야기를 품어온 이곳은, 단순한 누각을 넘어 창평 사람들의 따뜻한 마음과 지혜가 담긴 공간이다. 1830년대에 지역 유림 고광일 등 30여 명이 노인들의 쉼터를 마련하고자 처음 세웠으며, 이후 1919년 현재의 자리로 옮겨져 오늘에 이르고 있다. 남극루는 단순한 누각이 아니라 마을의 공동체 정신이 녹아 있는 장소다. 창평 주민들은 이곳을 ‘양로정’이라 불렀으며, 장수를 상징하는 별인 ‘남극성(노인성)’에서 이름을 따와 오래도록 어르신들의 평안과 건강을 기원해 왔다. 2층 팔작지붕의 단정한 건축미는 물론, 누각에 오르면 창평 들녘과 멀리 월봉산까지 시원하게 조망된다. 평지에 세워진 보기 드문 2층 누각으로, 외벌대 기단 위에 누하(下)와 누상(上)의 기둥 구조가 다
전남투데이 박세훈 기자 | 영광군이 어촌뉴딜300사업의 일환으로 추진한 법성포 인도교(해문교)가 안전성 확보 없이 준공 처리된 사실이 뒤늦게 드러나 논란이 커지고 있다. 문제의 인도교는 지난 2024년 10월 26일 준공 승인을 받았지만, 당시 보조 케이블 등 주요 보강 작업 6곳이 완료되지 않은 상태였던 것으로 밝혀졌다. 해당 사실은 최근 군 감사 과정에서 지적됐으며, 그제서야 보완 작업이 뒤따랐다. 이 인도교에는 총 88억 원의 예산이 투입됐다. 당초 58억 원에서 약 30억 원이 증액됐지만, 준공 8개월이 지나도록 개통은 이루어지지 않았고, 사업의 필요성과 안전성, 실효성까지 전방위적 비판이 제기되고 있다. 실제 인도교는 법성포와 백수읍 구수리를 연결하는 구조이나, 법성포 방향에만 엘리베이터가 설치되어 있고, 구수리 방향에는 엘리베이터는 물론 관광 인프라도 전무하다. 다리를 건너도 허허벌판이 이어질 뿐, 관광객 유입이나 지역 경제 활성화와는 거리가 멀다는 지적이다. 지역 주민들의 비판 목소리도 갈수록 거세지고 있다. "도대체 왜 만든 다리인지 모르겠다", "돈만 잡아먹고 쓰이지도 않는다"는 반응이 이어지고 있으며, 일부 주민들은 준공을 위한 '보여주기식
전남투데이 정홍균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5일 오전 용산 대통령실에서 취임 후 첫 국무회의를 주재했다. 이날 국무회의에는 김범석 기획재정부 1차관, 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유상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조태열 외교부 장관, 김영호 통일부 장관, 김석우 법무부 차관, 김선호 국방부 차관, 고기동 행정안전부 차관, 오영주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박상우 국토교통부 장관,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등이 참석했다. 이 대통령은 "우리는 다 국민으로부터 위임받은 업무를 하는 대리인"이라며 "여러분들이 매우 어색할 수도 있겠지만, 공직에 있는 그 기간만큼은 국민을 중심에 두고 각자 해야 할 일에 최선을 다하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저로서도 아직 체제 정비가 명확해지기에는 상당한 시간이 필요한데, 그 시간 동안에도 우리 국민은 어려운 상황에서 고생을 한다. 저는 최대한 그 시간을 줄이고 싶다"고 밝혔다. 이어 "현재 여러분이 또 헌법기관으로서 법률에 의해 하실 일들이 또 있지 않냐"면서 "여러분이 가진 권한과 책임을 한순간도 소홀히 할 수 없다"고 강조했
전남투데이 정홍균 기자 | 강기정 광주광역시장은 5일 “이제 우리에게 남은 과제는 이재명 정부의 국정과제에 광주의 미래를 확실히 담는 것이다”고 강조했다. 강 시장은 이날 오후 시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6월 정례조회’에서 “광주 공약들이 국정과제로 채택되고, 시민 삶에 안착해야 한다”며 “그동안 시민행복을 위해 뛰어준 공직자들에게 감사하다. 잠깐 숨을 고르고 다시 첫 마음으로 돌아가 열심히 뛰어 달라”고 주문했다. 강 시장은 대선 국면에서 광주의 공약을 대선공약에 반영하기 위해 ‘주간 여의도 집무실’ 운영하고 전방위적 원내정당 정치인들을 만나 설득하는 등 분투했다. 또 광주시, 교육청, 5개 자치구가 협력해 청년·노동자·이주여성 등 ‘투표가 힘이다’ 캠페인을 펼치며 광주 투표율을 높이기 위해 동분서주했다. 그 결과, 광주는 이번 21대 대통령 선거에서 1997년 15대 대선(김대중 대통령 당선) 이후 가장 높을 투표율을 기록했다. 이 같은 노력은 인공지능(AI)과 미래차 등 어떤 정책이 대선공약에 담기느냐에 따라 광주의 5년, 10년, 그 이상의 미래가 좌우되기 때문이다. 실제로 AX실
전남투데이 정홍균 기자 | 더불어민주당이 전임 이재명 대표의 대통령 당선에 따른 새 당대표 선출을 위한 전당원대회준비위원회(전준위) 구성을 의결했다. 위원장은 4선의 이춘석 의원이 맡는다. 조승래 수석대변인은 5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 직후 기자들과 만나 "당대표 선출을 위한 전국당원대회를 진행해야 한다"며 "전국당원대회 준비위원회를 구성하고 준비 절차에 들어가는 것으로 (최고위에서) 의결이 있었다"고 밝혔다. 이번 당원대회를 통해 민주당은 신임 당대표와 수석최고위원을 선출한다. 전임 당대표였던 이재명 대통령은 대선 출마를 위해 당직에서 물러났었고, 김민석 수석최고위원은 이재명 정부 초대 국무총리 후보자로 지명됐다. 민주당 당헌에 따르면 이번에 뽑힐 당대표 임기는 전임자의 잔여 임기가 된다. 지난해 8월 2기 당대표로 선출된 이 대통령의 민주당 당대표직 임기는 2026년 8월까지였다. 다만 당대표가 궐위된 때엔 궐위된 날로부터 2개월 이내에 임시 전국당원대회를 개최해야 하는 만큼, 늦어도 8월 내 당대표를 선출해야 한다. 조승래 수석대변인은 "(전당대회 시기는) 전준위에서 논의하고 당 안팎의 여러 의견들을 들어 시기를 판단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전남투데이 손영욱 기자 | 전남소방(본부장 최용철)은 제29회 화재대응능력 2급 실기평가를 대비해 훈련에 매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전남소방본부 소방교육과는 화재 시 신속하고 효과적인 초기 대응역량을 강화하고 화재대응능력 향상을 위해 23일부터 30일까지 5일간 “제17기 화재대응능력 2급 대비과정”교육을 실시했다. 화재 대응능력 자격시험은 전문능력을 갖춘 ‘현장에 강한 소방대원’을 양성해 복잡하고 다양한 재난 현장에서 효율적인 현장 대응을 하기 위해 추진되는 평가다. 실기 항목은 화재진압 4인조법을 비롯해 사다리 설치와 등반, 소방펌프차 조작, 요구조자 검색·구조 등 총 10개 분야로 나뉘며 분야별 60점 이상을 모두 통과해야 자격을 취득할 수 있다. 교육․훈련 내용으로는 10개 분야의 화재대응능력 실기항목과 더불어 일선 직원들의 화재진압에 대한 이해를 증진하도록 진행됐다. 문병운 소방교육과장은 “이번 교육을 통해 화재대응에 전문능력을 배양하여 복잡하고 다양한 화재 현장에서 신속하고 효율적으로 진압 작전을 수행하는 능력을 갖추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전남투데이 강영선 기자 | 화순군은 오는 6월 10일 화순군 청년센터(청춘들락)미디어공작소에서 드론을 활용한 크리에이터 양성 교육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이번 교육은 총 6회에 걸쳐 진행되며 드론이 미디어(영상, 사진, 콘텐츠 제작)에 미친 변화를 탐구하고, 드론 크리에이터 전문가에 대한 이해를 높여 교육생들이 창의적인 콘텐츠를 제작할 수 있도록 실무 역량을 키우는 데 중점을 뒀다. 또한 교육생들이 다양한 드론(항공용, 농업용, FPV 등)을 직접 조종해 보며, 드론 관련전문 직업에 대한 흥미를 느낄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구성했으며, 드론 자격증 취득을 위한 교육도 진행된다. 수업 신청 자격은 화순군에 거주하거나 재직 중인 18세 이상 49세 이하 청년으로, 이 중 70%는 청년을, 30%는 중장년층을 우선 선발할 예정이다. 신청 접수는 신청서와 함께 주민등록등본 또는 재직증명서를 제출해야 하며, 오는 6월 9일까지 화순군 청년센터를 방문하거나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이 가능하다. 조미화 인구청년정책과장은 “드론을 활용한 크리에이터 양성 교육은 청년들이 실무 경험을 쌓고, 창의적인 콘텐
전남투데이 강영선 기자 | 화순군은 최근 급증하고 있는 전동킥보드 등 개인형 이동장치의 무분별한 주차 문제를 해결하고, 군민들의 안전한 보행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개인형 이동장치 전용 주차장을 조성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PM 이용률이 높은 지역을 중심으로 노면표시와 함께 교통안전 표지판을 설치해 주차구역을 쉽게 확인하고 이용토록 했다. 또한, PM 공유업체와 협의해 개인형 이동장치 이용자들이 해당 구역에 주차하도록 유도할 계획이다. 설치 장소는 ▲신기교차로 인근 ▲화순군청 빗물정원 ▲힐스테이트 아파트 ▲화순우체국 ▲한양립스 아파트 ▲화순문화원 인근 ▲제일중학교 후문 ▲화순중학교 ▲부처샘공원 ▲서라4차 아파트 등 10개소로 총 100여 대의 개인형 이동장치를 주차할 수 있다. 방상열 도시과장은 “PM은 편리한 이동 수단으로 자리 잡고 있지만, 무분별한 주차로 인한 군민 불편과 안전사고 우려도 커지고 있다”라며, “이번 전용 주차장 조성을 통해 보행자의 안전을 확보하고 이용자도 더욱 편리하게 PM을 이용하길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전남투데이 안철우 기자 | 전남 무안군이 지난 27일 장애인 신체기능 유지와 전강 증진을 위해 운영한 재활운동 프로그램이 높은 참여율과 긍정적인 성과를 거두며 마무리됐다. 무안군보건소가 주관하고 세한대 물리치료학과 교수의 지도 및 전라남도지역장애인보건의료센터가 협력한 이번 프로그램은 지난 3월 18일부터 5월 27일까지 총 10회에 걸쳐 진행됐다. 대상은 뇌종중 및 지체장애를 가진 지역주민으로 총 15명의 참가자 중 평균 92.6%의 높은 참석률을 보였으며, 악력 및 골격근량 증가를 경험한 참여자는 12명(80%), 체지방량 및 허리둘레 감소는 11명(60%)에 달했다. 송미영 건강증진과장은 “재활운동은 일시적인 효과보다는 꾸준한 실천이 중요하다”며, “이번 프로그램이 장애인 당사자가 지역 사회에서 보다 주체적으로 살아갈 수 있는 기반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전남투데이 탁상훈 기자 | 담양군은 지난 27일부터 29일까지 3일간 서울 종로구에 위치한 조계사 경내에서 ‘담양군 농특산물 직거래장터’를 운영했다고 밝혔다. 이번 직거래장터는 담양군이 조계사와 협력해 3년째 이어오고 있는 행사로, 중간 유통과정을 생략한 산지 직송 방식으로 소비자들에게 신선하고 품질 좋은 담양 농산물을 소개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행사에는 담양 지역의 5개 우수 농가 및 생산업체가 참여했으며, 젓갈류, 버섯류, 장류, 쌀엿, 김류 등 다양한 품목이 판매됐다. 특히, 청정 자연에서 재배되고 가공된 친환경 농산물과 전통 식품은 서울 시민들에게 큰 인기를 끌었다. 군 관계자는 “지속적인 직거래 행사를 통해 도시 소비자에게 담양 농특산물의 우수성을 알리고, 지역 농가에는 안정적인 판로를 제공하고자 한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채널을 통해 농가 소득 증대에 힘쓰겠다”라고 전했다. 한편, 담양군은 매년 주요 사찰, 공공기관, 대도시 소비처와 연계한 직거래 장터를 열어 도농 상생 모델로 주목받고 있다.
전남투데이 정홍균 기자 | 한국전력이 한국양성평등교육진흥원과의 업무협약을 통해 양성평등 문화 확산과 윤리경영 강화를 위한 본격적인 협력에 나섰다. 한전은 5월 30일 오후 2시, 서울 아트센터에서 김동철 한전 사장과 김삼화 양평원장이 참석한 가운데 에너지 공기업 최초로 ‘양성평등 문화 정착과 폭력 예방 교육 콘텐츠 이용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양평원과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공공기관 전반에 양성평등 인식을 확산하고, 폭력 예방 의식 확산을 위한 교육 인프라를 체계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업무협약’의 주요 내용은 ▲임직원의 양성평등 및 폭력예방 의식 확산을 위한 교육 협력, ▲관리자 성인지 감수성 향상을 위한 인식 진단도구 개발 협력, ▲직장 내 성희롱․디지털 범죄, 스토킹 등 신종성범죄 행위 근절 및 안전하고 건강한 근무환경 조성을 위한 교육 콘텐츠 제공 협력 등이다. 앞으로 양기관은 임직원에게 전문적이고 다양한 맞춤형 콘텐츠를 제공하는 온오프라인 복합 교육체계를 구축하는 등 단계적으로 세부적인 협력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번 협약을 통해 한전은 ‘포용과 다양성의 가치’를 존중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