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도군, 추석 벌초 대행 서비스 신청 지난해보다 66% 증가

1,320기 접수, 순차적·신속하게 벌초 완료

 



[전남투데이 김오례기자]완도군(군수 신우철)은 추석 명절 코로나-19 확산 방지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다 함께 멈춤 운동’의 일환으로 작년에 이어 올해도 벌초 대행 서비스를 추진했다고 밝혔다. 


 벌초 대행 서비스는 완도군과 완도군 산림조합이 협약을 체결하여 고향에 묘지를 관리할 수 있는 연고자가 없고 대행 서비스를 통해 고향 방문을 자제하고자 하는 출향인을 대상으로 진행했다. 


 올해는 지난해 대비 66% 증가한 1,320기가 접수되었다. 


 이에 완도군 산림조합은 태풍 등 기상 악화로 인해 추석 전에 벌초를 마무리하고자 작업단 20여 명을 3개 조로 편성하여 주말에도 작업을 하는 등 신속하게 벌초를 실시했다. 


 특히 도서지역으로 형성된 군의 지리적 특성상 청산면과 보길면 및 부속 섬 등 원거리부터 순차적으로 벌초를 완료했다. 


 지난해보다 신청량이 많았지만 체계적으로 추진해 계획보다 5일을 앞당겨 지난 13일 벌초를 완료할 수 있었다.

 

 벌초가 끝난 후에는 깔끔하게 정돈된 묘지와 헌화, 헌주 등의 사진을 신청인에게 문자로 전송하여 큰 호응을 얻었다.


 신우철 완도군수는 “지난해보다 벌초 대행 서비스를 많이 신청했다는 것은 ‘다 함께 멈춤 운동’에 동참하고자 하는 분들이 그만큼 늘었다는 뜻이다”면서 “우리 군 확진자 발생 사례를 보면 타 지역 방문을 통해 외지인과의 접촉으로 인한 감염이 대부분이므로 추석 명절에 가족을 만나지 못해 아쉽겠지만 모두의 안전을 위해 귀성·역귀성 자제와 방역 수칙 준수에 적극 동참해 줄 것”을 거듭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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