곡성군, 충의공원 내 무연분묘 10월부터 이장

- 이장 완료 후 섬진강 동화정원 조성사업 본격 추진 -

 


[전남투데이 이재진 취지본부장]곡성군(군수 유근기)이 충의공원에 방치된 무연분묘를 10월부터 이장하겠다고 밝혔다.

 곡성군은 장기미집행시설 근린공원인 충의공원을 섬진강 동화정원 조성지구로 지정해 새로운 관광 기반 조성을 추진 중이다. 동화적인 콘텐츠를 기반으로 다양한 즐길거리를 만들어 인근 일대를 섬진강기차마을과 연계하는 체류형 관광지로 구축한다는 생각이다. 현재 충의공원 내 문화재 발굴조사가 진행 중이며, 조사 결과에 따라 오는 10월 문화재청에서 사업 승인 여부를 최종 결정하게 된다.

 군은 승인이 나는 대로 본격적으로 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충의공원 내 장기간 방치된 무연분묘를 이장하기 위한 행정절차를 이미 마무리했다. 하지만 이장 전까지 최대한 연고자를 찾아내 가족의 뜻에 따라 이장이 진행될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개장 계획 안내, 추석 명절 전 분묘 이장 팻말 재정비 등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곡성군은 문화재 발굴조사와 토지수용이 완료되고, 분묘 이장이 시작되는 10월 섬진강 동화정원 도로개설공사를 발주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내년부터 지역개발사업(국비 164억)인 동화정원 기반조성사업에 대한 기본 및 실시설계를 추진한다.

 군 관계자는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핵심 관광 기반 조성사업으로 동화정원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무연 분묘 이장이 순조롭게 진행될 수 있도록 주민들께서 많은 관심을 보여주시고, 적극적으로 협조해 주시기 바란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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