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투데이 안철우 기자 | 광주 동구의회는 지난 5일 제303회 임시회를 열고 기후위기대응 특별위원회(기후특위) 업무보고를 진행했다. 11개 관련 부서의 업무보고가 진행된 가운데 사업 시행에 기후 위기와 환경보호를 고려한 내용이 대거 포함돼 관심을 끌고 있다. 주요 내용을 살펴보면 지난해 충장축제 기간 대량의 쓰레기가 발생했다는 지적과 관련해 이번 축제에서는 다양한 대책이 계획에 포함됐다. 다음 달 5일 개막하는 제20회 충장축제에서는 폐목재와 팔레트를 재활용해 주요 무대를 설치한다. 푸드 코트와 같은 식사 편의 공간에서는 일회용품 사용을 제한하고 다회용기 운영을 원칙으로 진행하며 사용된 용기는 수거 세척 후 재공급할 방침이다. 또한 축제 기간 내내 기후위기 대응을 홍보하는 별도의 영상물, 음악, 캠페인성 퍼포먼스를 제작해 지속적으로 참가자들에게 노출시킬 예정이다. 개인 텀블러를 사용하는 참가자들에게는 행사장 내 할인 혜택도 주어진다. 동구의 또 다른 대표 행사인 동명동 커피축제에서도 행사 준비에 친환경 소재를 사용하고 개인 텀블러와 다회용 컵 사용을 적극적으로 홍보하며 쓰레기 배출량을 줄이고 기후 위기에 대응하기 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각종 행사뿐 아
전남투데이 안철우 기자 | 광주 동구는 9월 독서의 달을 맞아 오는 16일 푸른길 일원(산수문화마당·바닥분수)에서 ‘책과 함께 떠나는 가을, 책 소풍’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인문도시를 지향하는 동구가 4년째 추진 중인 ‘책 읽는 동구 사업’으로 마련됐으며, 일상을 벗어나 도심 속 광장·공원에서 다양한 책을 접하며 독서문화를 조성하기 위함이다. 이날 오전 10시부터 개막 행사로 ‘2023 올해의 책’ 독서공모전 시상식을 갖고, 이후 오후 5시까지 전시·체험·토크·독서마당을 테마로 하는 다채로운 행사가 진행될 예정이다. ‘2023 올해의 책’ 독서공모전 결과는 16일부터 22일까지 푸른길 공원 일원에서 주민들이 자유롭게 산책하며 감상할 수 있도록 상설 전시된다. 또한 테마별로 ▲오감으로 만나는 체험(그림책 낭독 등) ▲‘올해의 책’ 작가와의 만남(이희정·김병하 작가) ▲가족 독서퀴즈 이벤트(선착순 12팀)를 즐길 수 있다. 이외에도 어린이와 가족 방문객들을 위한 매직 버블 아트쇼, 책 한 권과 함께 쉬어갈 수 있는 야외서가인 ‘책 쉼터’, 주민들이 다 읽은 책을 가지고 나와 이웃과 교환·판매하는 ‘북적북적 책 장터’ 등 다양한 부대행사로 소풍의 즐거
전남투데이 안철우 기자 | 광주 동구는 지난 12일 산수2동 주민들이 직접 설계부터 완공까지 참여한 ‘호랑꼬두메 마을 정원’에서 주민과 함께하는 ‘찾아가는 골목 음악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산수동 도시재생 인정사업 일환으로 마련된 이번 음악회는 마을 단위 문화 활성화, 도시재생 인접 지역·연계성 확보를 통해 도시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기획됐다. 앞서 지난달 계림동 푸른길 공원과 도시재생현장지원센터 앞 골목길 행사에 이어 세 번째로 마련된 이날 음악회에서는 퓨전 국악 밴드 ‘비담’ 초청 공연으로 주민들로부터 높은 호응을 얻었다. 특히 음악회의 무대가 된 ‘호랑꼬두메 마을 정원’은 산수2동 주민들이 마을정원사 양성 교육을 통해 정원을 설계·시공해 지난달 완공 이후 사후 관리에도 주도적으로 나서고 있는 ‘주민참여형 정원’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동구는 오는 11월까지 계림동과 산수동에 이어 도시재생 사업지역을 대상으로 동명동, 서남동 등에서 ‘찾아가는 골목 음악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임택 동구청장은 “지난 3년여간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해 생활의 중심축으로 동네가 급부상하고 있다”면서 “주민들이 직접 참여해 만들어가는 정원과 그 안에서 펼쳐지는 골목 문화 행
전남투데이 안철우 기자 | 광주 동구는 내년 상반기까지 불법 옥외광고물의 체계적인 안전관리와 가로환경 개선을 위한 ‘불법 옥외광고물 양성화 사업’ 추진에 박차를 가한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적법한 요건을 갖춘 대신 허가·신고를 받지 않았거나, 3년 이내 표시 기간 만료 이후 연장 신고를 하지 않은 불법 옥외광고물에 대한 체계적인 안전관리를 위함이다. 불법 고정광고물 소유주는 옥외광고물 표시 허가·연장 신청서 등 간소화된 서류를 첨부해 내년 상반기까지 자진 신고하면 된다. 표시 기준에 적합하지 않은 광고물은 표시 요건에 맞게 보완해 신청하면 된다. 동구는 향후 지속적인 전수 조사를 실시해 표시 기준을 지키지 않고 사고 우려가 있는 불법 옥외광고물을 대상으로 철거명령 및 이행강제금 부과 등 강력한 행정처분을 시행할 계획이다. 또한 간판 설치가 필요한 각종 영업 인·허가 시 ‘동구 옥외광고물 가이드라인’과 관련 법령을 준수해 합법적으로 신규 광고물을 설치할 수 있도록 ‘옥외광고물 사전 경유제’를 적극 시행할 예정이다. 임택 동구청장은 “지난 8월부터 시작한 이번 양성화 사업을 통해 안전하고 합법적인 옥외광고 문화가 형성되길 바란다”면서 “앞으로도 동구는 불법 광
전남투데이 안철우 기자 | 광주광역시 동구의회는 맨발로 흙길을 걸으며 건강을 관리할 수 있도록 하는 제도적 장치를 마련한다고 밝혔다. 광주광역시 동구의회 김재식의장은 5일 동구의회 사회도시위원회에서 ‘맨발걷기 활성화 및 지원 조례’를 발의했다. 이 조례는 맨발걷기에 적합한 흙길을 맨발 산책로로 정의하고 맨발 걷기 활성화 지원을 위한 구청장의 책무와 지원계획 수립·시행 사항을 규정했다. 또한 맨발 걷기 활성화 지원에 필요한 행정·재정적 지원을 하도록 했다. 맨발걷기는 최근에 그 효능에 대한 국민적 관심이 높아지면서 여러 지자체에서 관심을 가지고 있는 내용이다. 맨발 걷기는 발바닥과 지면이 다양한 마찰을 일으키면서 그자극들이 반사구에 전달, 신체 스트레스 감소는 물론 소화기관 활성화, 뇌 활성화, 피부개선, 노화방지 효과까지 전반적으로 유익한 결과를 가져오는 걸로 알려져 있다. 동구의회 김재식 의장은 7월 24일 맨발걷기활성화를 위한 정책토론회를 개최해 관련 전문가들과 단체, 담당 공무원들을 모아 정책 및 사례 등을 청취한 뒤, 충분히 검토 끝에 관련 조례를 발의하게 됐다고 전했다. 해당 조례는 15일로 예정돼있는 제303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를 거쳐 의결되어
전남투데이 안철우 기자 | 사람에게는 누구나 가슴 속에 간직된 저마다의 추억이 있다. 개인적 기억으로만 간직해 온 이 추억들이 거대한 추억정원으로 탄생하는 마술이 금남로 한복판에서 펼쳐진다. 오는 10월 ‘제20회 추억의 광주 충장축제’의 ‘추억정원’을 통해서다. ‘추억정원’은 10월 5일부터 9일까지 충장축제 개최 기간 내내 금남로 1가부터 3가 일대에서 시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 참여자 개인마다 간직해 온 추억을 양초에 적어냄으로써 ‘희(喜), 노(怒), 애(愛), 락(樂)’을 테마로 하는 4구역의 모뉴먼트가 완성된다. 참여자들은 각자의 추억을 스티커에 적어 모뉴먼트에 붙이고, 조선대학교 미술대학 학생들이 금남로 일대 거리를 도화지 삼아 밑그림을 남긴다. 시민들의 추억을 모아 거대한 추억정원을 완성시킨다는 구상이다. 특히 추억정원이 펼쳐지는 금남로는 시민들이 함께 참여하는 프로그램과 힐링을 제공하는 공간이기도 하다. 단순히 추억정원에 마련된 모뉴먼트를 관람하는 데 그치지 않고, ‘인스톨레이션 아트(Installation Art·미술 작품을 주위 공간과 융합해 설치하는 예술)’의 관점으로 설계해 시민참여 축제를 추억정원을 통해 널리
전남투데이 안철우 기자 | 광주 동구는 지난 8일 5·18민주광장 일원에서 ‘청년의 날’(9월 16일)을 맞아 마련한 제3회 동구 청년총회 ‘나를 알아줘’를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밝혔다. 특히 올해는 2030 젊은 층의 관심과 접근성을 이끌어내고자 지난해 개최했던 동구 인문학당에서 시내 중심가인 5·18민주광장으로 옮겨 청년들의 높은 관심을 유도했다는 평가다. 동구 청년참여위원회가 주최한 이번 청년총회는 MBTI(성격 유형검사)를 접목해 자신을 표현하고 세상과 소통하길 바라는 청년들의 마음을 담아 기획됐다. 1부는 청년 활동 유공자 표창, 기념 퍼포먼스를 시작으로 ‘소통의 달인, 동구청장에게 무물(무엇이든 물어보세요) 코너’를 운영해 청년들의 의견·고민·희망을 나누는 공감의 시간을 가졌다. 이어 2부에서는 MBTI 대항전 ‘풀go, 받go, 마시go, 놀go’ 운영을 통해 청년 등 전 세대들이 화합하고 교류하는 시간을 가졌다. 또한 청년정책 관련 퀴즈이벤트와 빈집 청년 창업자, 청년 자율공간 운영자 등이 마련한 플리마켓이 시민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임택 동구청장은 “올해로 3회째를 맞은 동구 청년총회는 청년이 직접 기획하고 참여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남다르다”
전남투데이 안철우 기자 | 광주 동구는 품격 있는 명품 경관 도시 조성을 위해 ‘동구형 건축허가 가이드라인’ 수립을 완료하고, 이달부터 인·허가 업무에 본격 적용한다고 밝혔다. ‘동구형 건축허가 가이드라인’ 적용 대상은 시가지 경관지구와 중점 경관관리구역 내 건축허가 대상 건축물이며, 그 외 지역은 연면적 1,000㎡ 이상 또는 6층 이상 건축물이다. 허가 시 적용되는 가이드라인은 ▲건물 전면부 녹지조성 ▲조경 식재 계획 확대 ▲허가 시 공사장 주변 훼손된 보도블록 교체 의무화 ▲특색있는 건축물 외관 및 경관 디자인 반영 등이 해당된다. 동구는 광주광역시 건축사협회 등을 대상으로 건축허가 시 ▲획일적인 형태에서 창조적 디자인 유도 ▲조화로운 스카이라인 형성 ▲외부 공간과 저층부에 시민들을 위한 친화 공간 제공 등 주요 사항을 적극 홍보할 계획이다. 또한 주민들이 건축물로 공감할 수 있는 ‘사람 중심의 품격있는 도시’ 동구 구현을 위해 설계 시 중점적으로 주요 사항을 반영·설계해 허가받도록 유도할 예정이다. 임택 동구청장은 “‘동구형 건축허가 가이드라인’ 수립을 통해 특색있는 건축물로 조화를 이룬 살고 싶은 도심·주거 환경 조성에 한 발짝 다가섰다”면서 “동구
전남투데이 안철우 기자 | 2020년 개정 이래 3년 만에 대폭 개정하는 '광주광역시 동구 청년 기본 조례안'이 6일 동구의회 제303회 임시회 상임위를 통과해, 동구 청년 사업에 탄력을 받을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 해당 조례안은 청년을 독립적 사회구성원으로 인정하고 정책 대상으로서 확고히 하기 위해 기본이념 조항을 명시하고, 청년을 위한 체계적인 정책 수립 및 적극적 지원을 위한 근거 조항을 담았다. 구체적으로 기본계획·시행계획 조항을 구분하고 계획에 필수적으로 고민해야 할 사항들을 명시했다. 더해, 해당 계획을 매년 청년정책위원회에 보고 하도록 함으로써 계획의 책임성을 강화했다. 정책위원회 회의가 내실 있게 논의되게끔 필요시 관계 공무원 및 전문가 참석 요구에 관한 내용도 담았다. 논의 내용을 담은 회의록은 회의 후 30일 이내에 홈페이지 등에 게시토록 해 투명성을 보완했다. 특히 동구 청년 사업 및 지원과 관련해, ‘취약계층 청년’에 관한 정의를 명확히 하고, 취약계층 청년을 위한 계획 및 사업에 관한 근거를 마련했다. 또, 1인 청년 가구가 다수 거주하는 동구 특성을 반영해 1인 청년 가구의 주거와 생활 안정을 위한 사업 근거를 마련했다. 추가로, 청
전남투데이 안철우 기자 | 광주 동구가 쪽방촌에 거주하는 1인 가구 중·장년, 어르신 등 주거 취약계층을 위한 적극적인 맞춤형 지원 행보에 돌입해 눈길을 끌고 있다. 동구는 11일 광주지역문제해결플랫폼과 광주다시서기종합지원센터와 공동으로 ‘동구 쪽방촌 지원 기부금 및 물품 전달식’을 가졌다. 이날 전달식에서는 전남대병원·한국전력공사·광주도시공사·한국방송통신전파진흥원·광주관광공사·광주사회서비스원·광주사회복지공동모금회 등 7개 공공·기관단체가 마련한 현금(1천4백만 원)과 물품(320여만 원 상당)을 후원했다. 이 기부금과 물품은 쪽방촌 거주민들에게 지원하고, 일부는 현재 쪽방촌 상담·지원 거점 공간으로 활용되고 있는 ‘항꾸네사랑방(동계천로6번길 3)’에 설치할 공유 냉장고 구입에 사용할 예정이다. 쪽방촌이 모여있는 대인동과 계림1동은 한때 시외버스 터미널과 공공기관이 밀집한 행정·교통의 요지였다. 그러나 터미널·시청 등 주요 기관의 이전에 따라 도심 공동화 현상으로 쇠퇴의 길을 걸으며 쪽방촌에 거주하는 주거 취약계층이 늘어나 대책 마련이 시급한 실정이다. 이에 따라 광주다시서기종합지원센터가 지난 2월 ‘쪽방촌 긴급지원 및 건강지원 프로젝트’를 추진한 데 이어
전남투데이 안철우 기자 | 광주 동구는 지난 9일 5·18민주광장에서 ‘제2회 광주 버스킹 월드컵’ 성공 개최를 위한 청소년 버스킹대회 ‘틴틴버스킹’을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밝혔다. 시민참여형 사전 붐업 프로그램 중 하나인 ‘틴틴버스킹’은 음악적 재능·역량을 겸비한 청소년들이 펼치는 음악 경연대회로 ‘미리 보는 광주 버스킹 월드컵’이다. 이날 서울·대구·청주 등 전국에서 진출한 12팀이 열띤 경쟁을 벌인 결과 최우수상 ‘어벤저스’, 금상 ‘KJN파워댄스’, 은상 ‘원스밴드’, 동상은 ‘Spinach(스피나치)’가 차지했으며, 장려상은 청주농업고등학교 등 8팀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최우수상 수상팀은 광주광역시 교육감상과 상금(1백만 원) 및 오는 10월 7일 광주 버스킹 월드컵 결선 축하 무대에 설 수 있는 특전이, 금·은·동상 각 1팀과 장려상 8팀에게는 광주 동구청장상과 소정의 상금이 수여된다. 임택 동구청장은 “틴틴버스킹은 제2회 광주 버스킹 월드컵에 앞서 청소년들이 자신들의 재능과 끼를 마음껏 펼치는 미리 보는 버스킹 월드컵이었다”면서 “미래세대의 음악적 역량과 에너지를 만나볼 수 있는 자리에 많은 관람객들이 찾아와 자리를 빛내주셔서 감사드린다”고 말
전남투데이 안철우 기자 | 오는 10월 금남로 일원에 수천 발의 폭죽이 만들어낸 ‘불꽃 향연’이 펼쳐진다. 강렬한 카타르시스를 선사하는 폭음이 거리에 울려 퍼지고, 희뿌연 폭연이 도시를 감싸는 장관이 연출돼 기대를 모으고 있다. 광주 동구는 오는 10월 5~9일 닷새간 열리는 ‘제20회 광주 추억의 충장축제’ 기간 중 7~8일 양일간 오후 2시부터 5분 동안 불꽃과 폭음으로 기억의 심연을 울릴 ‘마스끌레타’가 스페인이 아닌 금남로 한복판에서 ‘축제의 환호’로 승화되는 진풍경이 펼쳐진다고 밝혔다. ‘마스끌레타’는 매년 3월 스페인 발렌시아의 ‘라스 파야스’ 축제를 통해 수천 발의 폭죽을 쏘아 올리며 스페인 내전의 희생자를 기리는 전통 의식이다. 5분가량 진행되는 이 폭죽 행사를 보기 위해 수십만여 명의 국내·외 관광객들의 발길을 발렌시아로 끌어모으는 스페인 최고의 퍼포먼스로 알려졌다. 동구는 이에 착안해 세계적인 길거리 도심 문화예술 축제로 거듭난 충장축제에서 광주만의 ‘마스끌레타’를 재연하기로 했다. 5·18 광주민주화운동 당시 총성이 울렸던 아픈 역사이자, 잊고 싶은 기억을 담은 금남로에서 그날의 총성을 ‘축제의 환호’로 승화시키겠다는 의지를 담았다. 김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