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투데이 천세두 기자 | 제주특별자치도 자치경찰단은 노인들을 대상으로 허위ㆍ과대 광고를 통해 65억 원대의 부당이득을 취한 이른바 ‘떴다방’ 일당을 검거했다. 자치경찰단은 업체 총괄 관리이사 등 3명을 구속했다고 16일 밝혔다. 자치경찰단의 수사 결과, 총괄 관리이사 A씨는 2021년 11월경부터 두 곳의 홍보관을 개설해 운영했다. A씨는 공범 B씨, C씨와 함께 60대 이상 여성 노인들을 상대로 기타가공식품, 건강기능식품, 각종 공산품을 판매하며 불법 영업을 벌였다. 이들은 조직적으로 역할을 분담했다. A씨는 1ㆍ2호점의 자금과 판매 조직을 총괄 관리했고, B씨는 2호점 점장으로서 직접 허위ㆍ과대 광고를 통해 제품을 판매했다. 2호점 대표인 C씨는 다른 지역 출신인 A씨와 B씨가 원활히 영업할 수 있도록 관할 관청의 단속에 대비하는 역할을 맡았다. 이들은 노인들의 건강 염려를 악용해 단순 가공식품과 건강기능식품을 치매, 당뇨 등 특정 질병 예방과 치료에 효과가 있는 것처럼 속였다. 이 과정에서 병원 처방약 복용을 중단하고 자신들이 판매하는 제품을 꾸준히 섭취하면 질병이 치료된다는 허위 정보를
전남투데이 천세두 기자 | 제주특별자치도 농업기술원이 국내 육성 골드키위 ‘감황’의 장기 저장 기술을 적용하는 연구에 착수했다. 키위는 수확 후 후숙해 먹는 과일로 수확시기와 수확 후 관리에 따라 과실 품질 차이가 큰 편이다. 최근 개발된 ‘감황’ 품종의 수확 후 저장 특성 연구가 필요하며 가격 안정을 위한 수급조절에도 장기저장 기술 개발이 필수적이다. 이에 농업기술원은 신품종 골드키위 ‘감황’ 수확 직후 특정한 전처리 방법을 적용하는 장기저장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 현재 그린키위에 이용되고 있는 에틸렌 수용체 반응 억제 물질과 에틸렌 제거 물질을 ‘감황’ 수확 후 처리하고, 저장 기간에 따른 품질변화 특성을 조사해 장기 저장 가능성을 구명할 계획이다. 위 두 물질을 ‘감황’에 적용하면 어떤 결과가 나오는지 조사 연구된 사항이 없기 때문에 이번 연구를 통해 충분히 검토하고 농가에서 적용 가능한 수확 후 관리 기술을 확립한다면 고품질 과실의 안정적인 수급이 가능해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한편, 지난해 제주지역 키위 생산량은 연 1만 2,962톤으로 전국의 57%를 차지하고 있다. 이 중
전남투데이 김윤걸 기자 | 고대 마한의 대표 유물인 ‘나주 신촌리 금동관’ 출토 107주년을 기념해 나주시 반남면에서 처음으로 열린 문화제가 지역 정체성과 주민 자긍심을 드높였다. 16일 나주시에 따르면 지난 9일 나주국립박물관 일원서 ‘나주 금동관 출토 기념 문화제’를 개최했다. 문화제는 마한왕관기념문화행사추진위원회가 주최·주관했으며 지난해 나주 통합축제에 따라 연계·개최했던 마한문화제의 뿌리를 계승하는 지역 축제로 주민들이 기획했다. 반남면 풍물패 길맞이 공연을 시작으로 소도제, 마한역사퀴즈, 마한춤 재현, 강강술래 등 지역 역사·문화에 흥미를 더하고 전통 계승에 의미를 담은 관광객 참여 행사가 다채롭게 진행됐다. 박물관 주변에는 핑크뮬리, 반남 고분군 일대 부지 6.5ha(약 2만평)엔 형형색색 코스모스와 황화코스모스 5백만 송이가 만개해 가을 관광객들의 발걸음을 유혹했다. 윤병태 나주시장은 문화제 전날인 8일 제54회 반남 자미산 천신제에 참석해 마을 주민의 안녕과 풍요를 기원했다. 이어 9일 개막식에서 윤 시장은 “금동관은 나주가 고대 마한 왕국의 중심지였음을 증명
전남투데이 서민석 기자 | 함평군 농업기술센터가 10월 7일부터 15일까지 함평군민 48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우리 쌀을 활용한 수제맥주 만들기 교육’을 성황리에 마무리했다. 이번 교육은 쌀 소비 촉진과 농업인 전문 리더 양성을 목표로 진행됐으며, 와이모어크래프트연구소 김용현 대표를 강사로 초청해 쌀을 활용한 맥주 제조에 관한 이론과 실습을 진행했다. 한 교육생은 “쌀을 활용한 전통주 제조에 대해서는 익히 알고 있었지만 맥주 제조까지 할 수 있다는 점이 매우 신선하고 흥미로웠고, 한편으로 쌀 활용의 다양성에 감탄했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문정모 농업기술센터 소장은 “앞으로도 우리 쌀을 활용한 다양한 가공 교육을 통해 쌀 소비를 촉진하고, 농가 소득 증대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전남투데이 김길룡 기자 | 광주 남구의회 김경묵 의원은 16일 제307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구정 질문을 통해 ‘전기차 충전소 안전과 운영’에 대해 질문하고 선제적 대응책 마련을 촉구했다. 김 의원은 최근 전기차의 보급이 급증함에 따라 화재사고와 같은 안전 문제가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어, 전기차의 안전성과 대응방안에 대한 주민들의 우려가 커지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전국적으로 최근 5년간 139건의 전기차 화재사고가 발생했으며, 남구에서는 화재가 발생한 적이 없다고 보고되고 있으나 이러한 현황은 구민들이 느끼는 불안감을 해소하기에는 부족하다며 남구는 전기차 화재 예방을 위한 조례를 제정했지만, 구체적인 대응 계획이나 매뉴얼이 마련되지 않아 비판을 받을 수 밖에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지난 9월 정부에서 ‘전기차 화재 안전관리 대책’을 발표한 바, 상위기관의 지침을 기다리는 태도는 주민의 안전을 책임져야 할 지자체의 역할에 의문을 제기한다며 다른 지자체들은 이미 질식소화포와 같은 안전 장비를 설치하고 있는 반면, 남구는 전기차 충전시설 232곳 중 전용 소화기가 비치된 곳이 없는 실정이라고 설명
전남투데이 김길룡 기자 | 광주 남구의회 김광수 의원은 16일 제307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어린이 안전사고 관리, 폐지줍는 노인들의 노인일자리 사업 참여, 관내 임대아파트 임차인 대표 회의 구성에 대한 구정질문을 실시했다. 김 의원은 첫 번째로 어린이 놀이시설, 교통안전, 어린이집 위생안전 등 어린이 안전사고 관리에 대한 질의를 했다. 먼저, 어린이 놀이시설 관련하여 반복적으로 발생하는 사고를 예방하기 위한 신고체계를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서 스쿨존 내 교통안전 캠페인을 강화하고 전동 킥보드 안전모 착용을 조속히 추진해야한다고 교통안전 관련 제언을 했다. 어린이집 위생안전 관련해서는 매년 현장점검을 100% 시행할 수 있는 체계를 마련해야한다고 주장하며, 아동안전과 관련한 정책을 총괄하는 컨트롤타워 부서를 지정하고 분야별 실태조사 시행을 통해 안전사고와 관련된 미비점들을 개선․조치 해주기를 제언했다. 두 번째 질의에서는 폐지 줍는 노인들의 열악한 수입과 안전사고 위험에 노출되어 있으나 지원책이 부족하다고 언급하며, 노인 일자리 사업으로 전환하여 이들의 수입과 안전성을 보장해야 한다고 말했다. &n
전남투데이 김길룡 기자 | 광주 남구의회 오영순 의원은 16일 제307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생활문화센터 운영’, ‘환경관리과 예산 집행잔액 사유’, ‘광주 남구 여성 안심택배 보관함 운영 실태’ 대한 구정질문을 실시했다. 오 의원은 첫 번째로 생활문화센터 관련 종사자 채용 규정과 근거, 채용 공고문 게시 관련하여 주무부서에서 관리하는 매뉴얼이 있는지 질문했다. 또한, 생활문화센터에 대한 지도 점검 및 감사 계획, 그리고 지도 점검 체크리스트의 여부를 묻고, 2025년 생활문화센터의 사업계획 및 국‧시비 공모사업 계획에 대해 상세한 답변을 요청했다. 이어서 환경관리과의 2021년부터 2023년까지 부서 예산 중 집행 잔액이 1천만 원 이상인 사업에 대해 예산액, 집행 잔액, 집행 잔액의 사유를 질문했다. 끝으로, 여성 안심 택배 보관함 서비스의 확대 운영과 관련하여 월별 보관함 사용 현황에 대한 자세한 답변을 요구했다. 답변에 나선 김병내 청장은 생활문화센터 종사자 채용 관련, 관내 6개 센터 중 남구, 효천, 사직골 생활문화센터가 민간위탁 운영 중이며, 문화체육관광부의 지침에 따라 문화전문
전남투데이 김길룡 기자 | 광주 남구의회 노소영 의원은 16일 제307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민간위탁 사업 관리 실태’에 대한 구정질문을 실시했다. 노 의원은 민간위탁의 목적은 민간의 전문성과 유연성을 활용해 구민에게 고품질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라며, 남구의 민간위탁 관리체계에는 몇 가지 개선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먼저, 민간위탁심사위원회가 비상설로 운영되고 있어 지속적인 관리와 투명성 확보가 어렵다는 점을 언급하고 상설 운영위원회 체계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를 통해 민간위탁의 적정성, 공정성, 성과 평가를 정기적으로 모니터링할 수 있어야 한다고 요청했다. 이어, 수탁기관에 대한 연 1회 감사 규정이 제대로 이행되지 않고 있으며, 감사 인력이 부족하다는 점을 지적했다. 이에 대해 공통된 체크리스트 개발 및 정기적인 지도점검, 심층 감사 선별을 통해 효율적인 관리 체계를 구축할 것을 제안했다. 또한, 민간위탁심사위원회의 수탁기관 선정 평가 기준이 정성평가에 치우쳐 객관성이 부족하다는 점을 지적하고 정량적 평가 항목을 강화하여 평가의 공정성을 높일 필요가 있다고 제안했다. 마
전남투데이 천세두 기자 | 제주특별자치도가 싱가포르 현지에서 제주의 관광, 문화자산과 수출 상품을 종합적으로 선보이는 ‘싱가포르 제주의 날(Invitation to JEJU, KOREA)’ 행사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17일부터 19일까지 3일간 싱가포르 중심가인 선텍타워 1&2 로비에서 펼쳐진다. 제주도가 주최하고 제주경제통상진흥원이 주관하는 이번 행사는 싱가포르 제주사무소를 중심으로 마련됐다. 제주도는 지난해 6월 전국 지방자치단체 중 유일하게 싱가포르에 사무소를 개설했으며, 이를 통해 구축한 현지 네트워크를 활용해 제주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고자 한다. 오영훈 지사는 이번 행사 참석을 위해 싱가포르를 방문하며, 현지에서 제주 기업들의 실질적인 비즈니스 성과 창출을 위해 다양한 경제협력 활동을 펼칠 계획이다. 이번 행사는 기존에 개별적으로 진행되던 해외박람회, 수출상담회, 관광전시회 등을 통합해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하는 방식으로 기획됐다. 제주의 문화․관광자산과 수출기업을 연계해 제주 브랜드의 가치를 종합적으로 선보이는 데 중점을 둔다. 제주기업 수출상담회는 17일과 18일 양일간
전남투데이 천세두 기자 | 제주특별자치도와 제주관광공사가 싱가포르 스쿠트항공과 협력해 동남아시아와 호주의 주요 미디어를 대상으로 한 팸투어를 실시했다. 이번 행사는 제주의 문화와 관광자원을 홍보함으로써 가을과 겨울 시즌 외국인 관광객 유치를 확대하기 위한 전략으로 마련됐다. 스쿠트항공은 현재 주 5회 제주-싱가포르 노선을 운행하고 있다. 제주도는 지난 13일부터 16일까지 스쿠트항공이 취항하는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태국, 호주의 12개 주요 미디어사에서 15명의 언론인을 초청했다. 이는 지난해 스쿠트항공을 통해 제주를 방문한 외국인 관광객 국적 분석 결과를 바탕으로 기획됐다. 분석 결과, 싱가포르(51.2%)를 비롯해 말레이시아(14.9%), 인도네시아(4.4%), 호주(1%) 등 다양한 국적의 관광객이 제주를 찾은 것으로 나타났다. 초청된 언론인들은 3박 4일동안 제주의 대표적인 관광지를 탐방했다. 성산일출봉과 사려니숲길을 둘러보고, 2024 세계유산축전 행사장도 방문했다. 또한 해녀박물관, 김녕마을 해녀작업장 등을 통해 제주의 독특한 문화유산을 체험했으며, 동백마을에서의 씨앗줍기와 천연염색
전남투데이 천세두 기자 | 제주특별자치도가 2025년 지역 대표예술단체 육성을 위한 자체 공모를 실시한다. 이는 문화체육관광부의 ‘2025년 지역 대표예술단체 지원사업’ 참여를 위한 사전 절차로, 지역 공연예술계의 창작환경 개선과 예술인들의 발표 기회 확대를 목표로 한다. 문화체육관광부는 2024년부터 공연예술 생태계의 균형적 발전을 위해 ‘지역 대표예술단체 지원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제주도는 이에 대응해 지방비 50%를 매칭 지원하고 있다. 이번 도 자체 공모를 통해 선정된 단체는 2025년 사업에 제주도를 대표하는 예술단체로 신청된다. 공모 대상은 과거 3년 내 도내에서 공연 실적이 있는 무용, 연극, 음악, 전통 4개 분야의 단체다. 선정된 단체에는 1개 단체당 지원예산은 2억 원(국비 1억, 지방비 1억)의 지원금이 제공된다. 단, 문화체육관광부 공고에 따라 △대중음악 등 순수예술 분야 단체가 아닌 경우 △개별 단체가 아닌 협회·연합회 △지역축제 사무국 또는 축제기간 동안에만 일시적으로 활동하는 단체 △국가무형유산 보존회 △아마추어(동호인) 단체 등은 신청이 제한된다. &nb
전남투데이 김길룡 기자 | 내년도 국가 예산안에 대한 국회 심사를 앞두고 정기명 여수시장이 국비 확보를 위한 총력전에 나섰다. 16일 여수시에 따르면 정 시장은 이날 국회를 방문해 예산결산특별위원회 박정 위원장과 황정아 위원, 환경노동위원회 안호영 위원장,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조계원 위원과의 면담을 갖고 사업의 필요성과 당위성을 설명했다. 주요 건의 사업은 ▲2026여수세계섬박람회 국제행사 개최 ▲경도 해양관광단지 진입도로 개설 ▲여수국가산업단지 주요도로(대로3-26호선) 개설 ▲여수세계박람회장 사후활용 마스터플랜 수립 용역 ▲삼산면 장촌·죽촌마을 하수처리시설 중점관리지역 정비사업 등이다. 특히 정 시장은 섬박람회장 기반 조성을 위해 요구한 국비 55.4억 원 전액이 반영될 수 있도록 정부가 제출한 예산안 23억 원에 32.4억 원의 국회 증액을 요청했다. 또한 섬박람회 개최 시기에 맞춰 조기 개통될 수 있도록 ‘경도해양관광단지 진입도로 개설’ 사업비도 40억 원의 추가 증액을 건의했다. 이외에도 정부 예산안에 반영되지 못한 ‘여수국가산업단지 대로3-26호선 개설’은 산단의 원활한 교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