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군, 가을철 감염병 예방관리 강화

추석 명절 맞아 벌초 등 야외활동 시 각별한 주의 필요

 

전남투데이 김성복 기자 | 강진군은 가을철 발생할 수 있는 비브리오패혈증, 쯔쯔가무시증,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 등 감염을 사전에 차단하기 위한 예방 활동에 적극 나섰다.


비브리오패혈증은 6~9월 바닷물에 서식하는 장염 비브리오균에 오염된 바닷물이 상처로 들어가거나 오염된 해산물을 섭취해 감염된다. 피부질환, 오한, 발열, 설사, 구토, 복통 등의 증상을 보이며 치사율이 50%에 달할 정도로 위험한 질환이므로 음식물 조리 및 섭취 시 각별한 주의를 요한다.


쯔쯔가무시증과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은 진드기에 물려서 감염되며, 두통·발열·오한 등의 증상을 보인다. 특히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은 다발성장기부전 등이 발생해 치명률이 30%에 달하는 무서운 질환이다. 야외활동 및 농작업 시 진드기에 노출을 최소화할 수 있는 긴팔, 긴바지, 토시 등을 착용하는 등 예방수칙을 준수해야 한다.


강진군은 마량항 등 6개소의 바닷물을 주 1회 채수해 검사하고 있으며, 8월 초 어패류 취급업소 40개소의 수족관수를 채수해 검사한 결과 비브리오균이 검출되지 않았다.


또한 8~9월 노인일자리 등 풀베기 작업 참여자를 대상으로 진드기 매개 감염병 예방 교육을 실시하고, 마을 방송, 반상회보를 통해 진드기 매개 감염병 예방법을 홍보하고 있으다. 관내 병의원을 대상으로 비브리오 패혈증, 쯔쯔가무시증,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 발생 현황을 지속적으로 점검하고 있다.


서현미 보건소장은 “최근 전남에서 비브리오 패혈증으로 인한 사망자가 발생했고, 쯔쯔가무시·SFTS 등 진드기 매개 감염병도 빈번하게 발생되고 있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는바 군민 스스로 예방수칙을 잘 지켜 줄 것”을 당부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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