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흥군 장동면, 물축제 수중줄다리기 선수단 우승 상금 전액 기탁

 

전남투데이 박재일 기자 | 장흥군 장동면지역사회보장협의체는 제15회 정남진 장흥 물축제 기간 읍면대항 수중줄다리기 부문 우승팀 장동면 수중줄다리기 선수단이 성금 50만원을 기탁했다고 전했다.


장동면은 인구 1193명(2022. 8. 26. 기준)인 작은 농어촌이다. 그중 노인인구(65세 이상)가 약 50%를 차지하는 농어촌 지역이다.


지난 7월 30일 제15회 정남진 장흥 물축제 기간 중, 장동면에 유례없는 큰 기적이 일어났다. 바로, 물축제 행사의 일환으로 진행된 읍면대항 수중줄다리기 경기에서 최약체로 지목되던 장동면 수중줄다리기 선수단이 우승한 것이다.


응원단을 포함한 모든 면민이 화합·단결하여 얻어진 이 값진 우승상금은 모든 선수단의 의견에 따라 장동면 지역사회보장협의체에 기탁하기로 결의하였다.


선수단 대표(이은채)는“우승 상금 50만원은 면민들이 함께 단결하여 차지한 값진 성과이므로 장동면민이 하나 되고 서로 사랑하며 지켜주는 지역사회가 될 수 있도록 취약계층을 위해 써달라.”며 상금을 기탁했다.


장동면지역사회보장협의체에서는“면민들이 서로 단결하여 이뤄낸 값진 승리의 성금을 살기 좋은 장동면을 만들고자 선뜻 쾌척해준 선수단에게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며 고마움을 전했다.


한편 장동면에 거주하는 한 주민은“물축제 기간 읍면대항 수중줄다리기 대회에서의 우승은 작은 지역사회에‘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심어준 좋은 계기가 되었다.”며 흥분을 감추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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