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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지성 PK골’ 광주FC, 서울이랜드 원정에서 2-2 극적인 무승부

 

전남투데이 홍택군 기자 | 프로축구 광주FC가 극적인 골로 드라마 같은 무승부를 기록했다.

 

광주는 11일 오후 7시 목동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서울이랜드와 하나원큐 K리그2 2022 26라운드 원정에서 2-2로 비겼다. 이로써 승점 51점으로 선두를 유지한 광주는 2위 대전하나시티즌(승점 41)과 격차를 10점으로 벌렸다.

 

광주가 포문을 열었다. 전반 3분 김종우가 중앙선 위에서 붙인 프리킥을 산드로의 머리에 맞혔으나 골키퍼에게 잡혔다. 치열한 중원 싸움이 이어지던 전반 15분, 광주의 카운터 어택이 빛났다. 하승운이 박스 왼쪽 부근에서 내준 볼을 산드로가 왼발 슈팅으로 연결했으나 골대 위로 떴다.

 

그러나 전반 25분, 33분 까데나시에게 연속 실점을 내주며 어렵게 경기를 이끌어갔다.

 

이후 광주는 다시 전열을 정비하며 득점을 노렸지만, 전반을 0-2로 뒤처진 채 마쳤다.

 

후반 시작과 동시에 광주는 김종우, 하승운을 빼고 이순민, 엄지성을 투입하며 승부를 걸었다.

 

다시 기세를 찾은 광주가 추격골을 넣었다. 후반 7분 헤이스가 아크 부근에서 찌른 패스를 정호연이 박스 오른쪽 부근에서 오른발 슈팅으로 연결, 볼은 골망 반대편을 출렁였다. 광주는 득점 직후 이상기를 빼고 이으뜸을 투입하며 공격 고삐를 당겼다.

 

광주는 공격을 강화하기 위해 산드로 대신 허율을 넣었다. 이후 광주가 맹공을 퍼부었다. 후반 16분 왼쪽 측면에서 얻은 프리킥 상황에서 헤이스가 때린 슈팅이 골문 반대편으로 살짝 비껴갔다. 후반 28분 박한빈의 크로스에 이은 엄지성의 헤더도 골대를 외면했다.

 

광주는 후반 29분 김현훈 대신 공격 가담 능력이 좋은 아론을 집어넣었다. 파상공세를 퍼붓던 광주지만, 골문은 열릴 듯 열리지 않았다. 후반 31분 박스로 쇄도하던 헤이스가 후방에서 넘어온 패스를 오른발에 맞췄으나 왼쪽 골대를 때렸다.

 

광주는 두줄 수비를 세운 서울이랜드를 거듭 몰아쳤고, 후반 종료 직전 페널티킥을 얻었다. 키커로 나선 엄지성의 슈팅이 김형근 손끝을 뚫고 골망을 갈랐다. 결국 경기는 2-2 무승부로 막을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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