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례군, 어린이 흡연 예방 뮤지컬 공연 성료

금연선포식 등 평생 금연 다짐 계기 마련

 

전남투데이 김정옥 기자 | 전남 구례군은 세계 금연의 날을 맞아 관내 미취학 아동 및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어린이 흡연 예방 뮤지컬 공연을 실시했다.


보건의료원은 그동안 코로나19로 인해 중단되었던 뮤지컬 공연을 섬진아트홀에서 3년 만에 재개했다.


공연은 30일부터 31일까지 2일간 총 6회에 걸쳐 464명의 어린이를 대상으로 진행됐다.


미취학 아동과 초등학교 저학년은 ‘미스터리 요괴사냥 대작전’, 초등학교 고학년은 ‘무엇이든 물어보샘’을 관람하며 우리 주변에서 한 번쯤 겪을 수 있는 이야기로 공감대를 형성했다.


섬진아트홀 로비에 금연모형과 패널 전시를 통해 흡연의 위해성을 다시 한번 일깨우고, 트릭아트 포토존에서 사진 촬영을 하며 신나는 체험 분위기를 만들었다.


뮤지컬 관람에 참여한 한 초등학생은 “오랜만에 섬진아트홀에 모여서 뮤지컬을 보니 실감나고, 어른이 되어서도 몸에 해로운 담배를 피우지 말아야겠다는 생각을 했다”고 말했다.


보건의료원 관계자는 “코로나19 영향으로 그동안 다수가 모이는 공연을 추진하지 못했는데 모처럼 의미 있는 행사를 추진해 아이들이 즐겁게 관람하는 모습을 보니 보람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갈수록 초기 흡연을 경험하는 연령이 낮아져 어린이를 대상으로 하는 흡연예방교육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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