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석산고등학교, 선생님들의 땀방울로 모은 장학금 지급

 

전남투데이 이정방 기자 | 광주석산고등학교 선생님들이 지난 18일 넉넉한 형편은 아니지만 미래를 계획성 있게 준비하고, 학업에 특별한 열정을 보이는 학생들을 선발해 교사들의 땀방울로 모은 장학금을 지급했다.


19일 광주석산고에 따르면 이번 특별한 장학금은 교사 동아리 ‘모아서 지구 한 바퀴’(이하 ‘모지’) 선생님들이 땀을 흘려 준비했다. ‘모지’는 15명의 선생님들로 이루어진 운동 동호회로서, 1km를 달릴 때마다 100원씩 모금해 소박하지만 선생님들의 사랑이 담긴 장학금을 조성해 왔다.


올해는 총 150만 원의 장학금이 모였다. 각 학년당 1명씩 대상을 선정해 학생 1명당 50만 원의 장학금을 수여했다. 학생들은 선생님들의 따뜻한 마음에 감사의 말을 전하며 꿈을 위해 힘차게 달려 나가겠다고 굳게 다짐했다.


한편 ‘모지’ 장학금은 지난 2021년부터 2년 동안 학기별로 총 3회째 진행되고 있다. 각 학년에서 한 명을 선정해 학생들에게 희망을 주고 자존감을 높여주는 계기가 되고 있다.


광주석산고등학교 1학년 차수영 학생은 “희망 진로인 의학 관련 도서를 구입해 진로 탐색 활동에 활용할 계획”이라며 “선생님들의 따뜻한 관심에 감사드리고 더욱 학업에 열중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광주석산고등학교 최광상 선생님은 “선생님들의 땀방울이 아이들에게 희망이 될 수 있다는 사실 자체에 감사하다”고 전했다.


[뉴스출처 : 광주광역시교육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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