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원 강진군수 예비후보 "금품제공 의혹 사실과 달라"

무소속 출마 김 예비후보 개인 단독 행동에 불과

 

전남투데이 김성복 기자 | 강진원 더불어민주당 강진군수 예비후보가 금품 제공 의혹에 대해 “자신과 무관하다”고 밝혔다.
 
강진원 예비후보는 “당시 여성 농업인 10여 명의 정기 식사 모임 중이던 강진읍 모 식당에 인사차 방문한 적 있다. 이승옥 예비후보도 먼저 다녀 갔었던 자리”라면서 "그 자리에 민주당 컷오프되고 무소속으로 기초의원에 출마를 앞둔 김 모 예비후보도 있었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그러면서 "인사를 드리고 음료수 한잔 하고 가라고 해서 잠시 앉아 있는데 김 모 기초의원 예비후보가 제 손에 있던 명함을 빼서 사람들에게 돌렸다"고 이어갔다.

 

강 예비후보는 “참석자 중 한 명이 김 모 기초의원 후보에게 ‘삼촌, 우리 차 한잔 하고 갈려니까 찻값 좀 주면 안돼’ 라고 말했고, 나중에 확인한 결과 김 후보는 지갑을 꺼내 10여 만원을  줬다고 들었다”고 전했다. 
 
그는 “뉴스에서는 마치 제가 현금이 오간 장면을 바라보고 있는 것처럼 느린 장면으로 편집, 방송됐으나 사실이 아니다”며 "식당 안이 술자리라 시끄러웠고 인사말을 하느랴 좌중을 둘러보는 장면일 뿐, 순식간에 옆에서 일어난 일을 전혀 인지하지 못했다"고 강조했다.
 
실제로 김 예비후보가 금품을 전달할 때 강 예비후보는 어느정도 거리를 두고 있었고, 둘 사이에는 의자에 앉아있는 참석자가 있어 강 예비후보의 시야를 가리고 있던 것으로 확인됐다. 

 

그러면서 “이러한 전후 사정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상대 후보측 인사로 추정되는 인물이 사법기관의 압수수색 영장도 없이 ‘금을 잃어 버렸으니 당시 CCTV를 봐야겠다’는 핑계를 대면서 불법으로 영상을 탈취했다”며 “마치 강 후보가 금품을 준 것처럼 뒤집어 씌우기 위해 언론기관에 유포하고 중앙당에 재심을 청구했다”고 주장했다.
 
강 후보는 “이번 행위는 심각한 명예훼손 및 공정선거 방해 행위”라며 “강력한 법적 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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