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도해경, 침수·좌주 선박 신속 구조...승선원 2명 생명 지장 없어

가용세력 총동원, 민간해양구조대와 함께 인근항으로 선박 예인 완료

 


[전남투데이 김오례기자]완도해양경찰서(서장 안성식)는 15일 오후 2시경 전남 완도군 신지도 해상에서 조업 후 이동중이던 A호(6.67톤, 강진선적, 승선원 2명)가 기관실이 침수돼 침몰 우려가 있다는 신고를 받고 긴급출동에 나서 구조 완료 했다고 16일 밝혔다.

 

완도해경에 따르면 사고선박 A호는 15일 오전 5시 20분경 전남 강진군 마량항을 출항하여 같은 날 오전 6시경 생일도 인근해상에 도착, 조업을 마치고 이동 중 수중 암초에 부딛혀 완도어선안전조업국 경유 구조 신고를 하였다.

 

완도해경은 즉시 경비정과 구조대, 연안구조정, 민간구조선을 급파하는 동시에 A호와 통신하여 승선원 안전상태 확인 및 구명조끼 착용 등을 지시하였다.

 

또한 A호가 침수로 인해 급격히 침몰 할 가능성에 대비하여 선장에게 신지도 남방 모래퇴에 임의 좌주 조치하도록 하고, 인근 선박들에게 안전방송을 실시해 추가피해를 막았다.

 

사고현장에 도착한 완도해경은 A호에 등선하여 골반에 통증을 호소하는 B씨(60대, 여)를 완도항으로 이송하는 등 승선원의 안전 확보와 함께 배수작업 시행 후, 파공부위 봉쇄 작업을 실시해 사고선박 침몰과 해양오염을 방지했다.

 

당시 사고선박 A호에는 경유 600리터가 적재되어 있었으나 해양오염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으며, 해경은 이후 도착한 민간구조선 3척(하경호, 미남호, 영재호)함께 사고선박을 강진군 마량항으로 예인완료 하였다.  

 

완도해경은 자세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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