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주시, 여름철 자연재난 대비 총력전 … 시민 안전 최우선

 

[전남투데이 이용호 총괄본부장] 나주시가 지난 해 수해 아픔을 딛고 폭염·집중호우·태풍 등 여름철 자연재난 대비 총력전에 돌입한다. 

   

전라남도 나주시(시장 강인규)는 여름철 자연재난 대책기간(5. 15. ~ 10. 15.) 시민의 소중한 생명과 재산 보호를 최우선해 현장중심의 자연재난 종합대책을 수립·추진한다고 25일 밝혔다. 

   

광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올해 여름철 강수량은 평년과 비슷하거나 적을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이상 기후에 따른 대기 불안정, 국지성 돌발 집중호우 발생 가능성이 크고 기온은 지난해보다 0.5~1.5℃가량 높을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나주지역은 지난 해 8월 7~8일 다시·봉황면 일대 최대 390mm의 집중호우에 따른 극심한 수해가 발생해 어느 때보다 철저한 사전 대비가 요구되고 있다. 

시는 기상특보 발효 등에 기준한 24시간 5단계 근무체계, 풍수해관리시스템 재해위험알림 정보체계 구축·운영을 통해 긴급 상황 발생 시 선제적이고 신속한 대응에 나선다. 

   

국지성 호우에 대비해 급경사지 44개소, 둔치 주차장 5개소, 산지 태양광발전시설 6개소 등 관내 재해취약시설, 야외시설물 전체 사전 점검·정비를 추진할 계획이다. 

   

시는 앞서 지난 16일 배수펌프장 전체 25개소 시험가동을 통한 시설물 점검을 실시했다. 

   

점검 결과에 따른 보완·정비사항에 대한 종합정비계획을 수립하고 본격적인 우기 전 보강을 완료할 방침이다. 

   

이상고온, 폭염 대책 추진에도 만전을 기한다. 

   

시는 폭염대책본부 및 15개부서 폭염상황관리 테스크포스(TF)팀을 구성, 주민 건강 모니터링과 무더위쉼터(경로당) 등 시설 관리 점검을 추진한다. 

   

자외선 차단 ‘그늘막’, 물안개 분사 노즐 전자동시스템인 ‘쿨링포그’(cooling fog) 등 폭염저감시설 210개소를 도심, 공원 등지에 확충하고 한여름 뙤약볕에 노출된 시민들의 건강을 보호할 계획이다. 

   

여기에 지역자율방재단 등 재난도우미 인력 320명을 활용, 독거노인 등 취약계층에 대한 정기 안부점검을 실시하는 한편 유관 기관 공조를 통해 야외근로자 안전대책, 응급의료기관 온열질환 감시체계 운영 등 현장 구급체계를 강화할 방침이다. 

   

강인규 나주시장은 “지난 해 수해의 아픔을 교훈 삼아 여름철 시민들의 건강과 안전을 최우선한 사전대비와 분야별 대책 추진에 만전을 기해갈 것”며 “재난·재해 사각지대 발굴, 해소를 통해 안전제일도시 실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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