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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수첩] 보성군 하면 녹차, 그중에 벌교하면 꼬막, 손님 떨어지는거 한순간이다,

보성군 하면 녹차, 그중에 벌교하면 꼬막, 손님 떨어지는거 한순간이다,


사업이라는게 자기 하고 싶은대로 하면 끝이라지만, 특히 요식업에 종사하는 분들이 염두에 둬야 할 것들 중 경험으로 말하자면 “있을 때 잘해야 쓴다” 손님좀 있다고, 자치단체가 공들이고 돈 들여 쌓아 놓은 관광홍보, 객들 눈에 한번 나기 시작하는 날엔 추락하는 건 시간문제다,

 

보성군 벌교는 꼬막이 알려져 관광객들이 시간 내서 찾기도 하지만 주로 고흥,순천,광양,목포, 그 외 가까운 인근 군 단위 주민들이 가끔씩 벌교로 들러 꼬막을 주 재료로 만든 음식, 꼬막 비빔밥, 꼬막정식, 등의 맛을 느끼고 간다,

 

그런 만큼, 요식업 종사자들은 초심을 잃지 않고, 그 객들의 방문에 항상 처음마음처럼 고객이 임금이라는 고마움을 잊지 말아야 한다, 그 손님 하나 한사람이, 바로 나의 식솔 나에 가족의 먹고 입고 사는 행복한 보금자리는 물론 의식주를 해결해 주는 은인 이기도 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다 는 아니지만 지역의 특산물과 맛집으로 자치단체가 공들여 홍보한 자산을 한 두 요식업 한 두 업체로 인해 관광객들의 눈살로 뚜드러 맞다 보면, 언제 어느때 빈 깡통 붙들고 객을 기다리게 될지 우려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다 는 아니겠지만, 오늘, 본지 기자가 보성군 벌교읍의 어느 꼬막정식 집에 들렀다가, “아 이러는 건 아닌데” 라며 우려 하는 마음에 글을 쓴다, 그 이유는 이렇습니다,

 

메뉴판에 적힌 “꼬막비빔밥” 1 만원, “꼬막정식” 2 만원, 둘이서 꼬막비빔밥 2 그릇(2만원) 주문했더니, 종업원인지 쥔장 인지는 자세히 알 수 없지만, 혼자 오는 손님에게는 1 만원짜리 비빔밥을 파는데, 2 사람 부터는 2 만원 짜리 ‘꼬막정식’을 주문해야 한다고 했다,

 

쥔장인지 종업원인지 하는 분 말씀이 맞는 겁니까, 요식업 개인사업자 마음 쓰인대로 주문받고 먹고가면 가는거고 먹기 싫으면 그냥 가면 되는겁니까, 도저히 저의 이마로는 이해 하기가 곤란 하오니, 보성군과 벌교의 명물 녹차 와 꼬막을 지역 최대의 먹거리 상품으로 내 놓고 있는 요식업 관련부서 와 군 관계자의 생각은 어떠한지, 그대로 자율에 맡겨서 운영하여도 상관없는 것인지, 묻고 싶습니다,

 

혹여 라도, 어느 가난한 두 내우(부부)간 에 모처럼 나들이를 갔었다고 칩시다, 요즘처럼 가뜩이나 나라 경제가 어렵고 가난한 살림에 호주머니에 몇만원도 없을때가 많은데, 호주머니를 뒤지니 딱 2 만원이 잡혀 허기를 달래겠다 며 밖에 적힌 메뉴판만 보고, “꼬막비빔밥” 1 만원짜리가 되는가 싶어 들어 갔다가, 2 인 이상이면 2만원짜리 “꼬막정식”만 된다‘’ 그래서 2만원이 부족해 그 많은 손님들 뒤로 가난의 부끄러움 삼키면서 돌아서 나오는 일이 발생한다면, 어짜지요.... 참으로 쪽팔리고 황당하지 않을까요,

 

옛 말 하나도 틀림이 없습니다, 있을 때 잘해야지요, 그 동네 가면 자칫 쪽팔리고 온다, 그 소문 안나도록 요식업 관련부서(위생계)에서 계도해 주시면 하는 바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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