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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평]  MBC의 마지막 부역 사장 김장겸



예상대로였다. 방문진 친박 이사 6명은 정해진 바에 따라 김장겸을 MBC 새 사장에 선임했다. 김장겸은 MBC뉴스의 타락을 주도해온 인물로 대표적인 언론부역자 중에 한 명이다. 이로써 김장겸은 김재철-김종국-안광한으로 이어지는 MBC 부역사장 명단에 마지막 자리를 차지했다.

 

어제 방문진 친박 이사들의 선택은 왜 ‘언론장악방지법’을 시급히 통과시켜야 하는지 보여주는 단적인 사례다. 지금처럼 청와대가 공영방송 지배구조를 장악하게 되면 언론인(人)이 아니라 충견(犬)을 사장으로 뽑는다. 그 결과 MBC가 어찌됐는지 보라. 도둑에 길들여진 개가 주인(국민)을 보고 짖는 비정상적인 상황을 더는 방치해서는 안 된다.

 

MBC 부역 사장의 역사는 김장겸을 마지막으로 끝나야 한다. 무자격 이사들이 뽑은 부적격 사장은 하루라도 빨리 ‘탄핵’해야 한다. 국회는 국민의 요구를 받들어 ‘언론장악 적폐청산’에 나서야 한다. 그 첫걸음은 ‘언론장악방지법’의 처리이며 그 첫 번째 청산대상은 MBC를 망친 고영주를 포함한 방문진의 친박 이사들과 김장겸이 돼야 할 것이다.  

 출처:  2017.2월 24일  언론개혁시민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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