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뮤지컬배우 임태경,‘나도♥제주도’제주고향사랑기부 동참

“제2의 고향 제주에 보답”…21일 제주도청 방문해 제주고향사랑 기부금 전달

 

전남투데이 천세두 기자 | 제주특별자치도는 21일 오전 뮤지컬배우 임태경 씨가 도청을 방문해 오영훈 지사와 면담하고 제주 고향사랑기부금을 기탁했다고 밝혔다.

 

임태경 씨는 2004년 1집 앨범 ‘Sentimental Journey’로 데뷔한 뒤 이듬해 뮤지컬 '불의 검'으로 뮤지컬계에 첫 발을 디뎠다. 넘버 '그대도 살아주오'로 인상적인 무대를 선보였으며, 2010년부터 4년 연속 뮤지컬 '모차르트!'에서 모차르트 역을 맡아 실력을 인정받았다.

 

또한 ‘불후의 명곡’, ‘로또싱어’ 등 다양한 음악 예능프로그램에서도 숱한 명장면을 남기며 대중적 인지도를 높였다.

 

임태경 씨는 “제주에서 2년여간 머물며 몸과 마음을 회복했던 특별한 인연이 있어 제주를 제2의 고향이자 힐링 공간으로 생각하고 있다”며 “제주고향사랑기부는 물론 다양한 분야에서 할 수 있는 일이 있다면 적극 돕겠다”고 답했다.

 

오영훈 지사는 “최근 제주를 찾는 2030세대가 늘어나면서 환경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며 “남방큰돌고래 보호 등 환경보전 활동이 젊은 세대의 공감을 얻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제주고향사랑기부에 감사드리고, 고향사랑기부제가 더욱 활성화될 수 있도록 지속적인 관심과 응원을 당부드린다”고 전했다.

 

한편 제주도는 2023년부터 고향사랑기부금 제1호 사업으로 남방큰돌고래 보호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와 연계해 ‘아기 남방큰돌고래 남돌이를 도와줘!’ 제주고향사랑기부 이벤트를 12월 25일까지 진행한다.

 

이벤트 신청은 ‘고향사랑e음’에서 10만원 이상 기부한 후 네이버폼에 성명, 주소, 연락처를 기재해 신청하면 된다.

 

고향사랑기부제는 개인이 자신의 주소지가 아닌 지방자치단체에 연간 500만 원 이내 금액을 기부하면 10만 원까지는 전액, 10만 원 초과분에 대해서는 16.5%의 세액공제와 함께 기부액의 30% 이내에서 지역 특산품 및 관광상품 등의 답례품을 받을 수 있는 제도다.

 

제주도는 연간 10만 원 이상 기부자에게 ‘탐나는 제주패스’를 발급해 공영관광지 33개소 무료 또는 할인 입장, 민영관광지 할인 혜택 등도 제공하고 있다.

 

탐나는 제주패스는 고향사랑e음에서 자동 발급되며, 2년 이상 연속기부자에게는 연속기부 연수에 따라 최대 4명의 동반자까지 성산일출봉 등 공영관광지를 무료 또는 할인 입장할 수 있는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고향사랑기부금은 고향사랑e음 시스템 또는 전국 농·축협과 농협은행 창구에서도 납부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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