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투데이 김길룡 기자 | 전라남도여수교육지원청(교육장 백도현)은 24일부터 25일까지 GS칼텍스 예울마루 대공연장에서 제10회 여수 학생오케스트라 페스티벌을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번 페스티벌에는 여수 지역 초‧중학교 표준, 관악, 현악, 국악, 혼합 오케스트라로 구성된 19개 학교 20팀, 약 1,000여명의 학생 단원이 참여해 클래식과 현대음악을 아우르는 다채로운 음색을 선보였다. 페스티벌 첫날인 24일에는 여수여자중, 죽림초, 여수부영초, 여수서초, 웅천초, 율촌중, 여도초, 여천초, 관기초 등의 학교가 참여했으며, 둘째 날인 25일에는 화양초, 여도초‧중 연합팀, 예울초, 여수양지초, 여수송현초, 여수북초, 여도중, 소호초, 신기초, 화양중 등의 초‧중학교의 오케스트라 팀들이 무대에 올라 약 2,000여명의 관람객들에게 감동을 선사했다.
페스티벌 지휘‧지도를 맡은 여수북초 유종훈 교사는 “아이들이 열심히 준비한 곡을 멋지게 연주하는 모습을 보니 가슴이 벅찼다”며 “이번 기회를 통해 연주하고 관람하는 모두가 음악을 더욱 사랑하게 되고, 우리 아이들은 팀워크와 성취감을 느끼기를 바란다”고 소감을 전했다. 또한, 현장을 찾은 한 학부모는 “아이들이 친구들과 함께 큰 무대에서 협력하며 자신감 있게 연주하는 모습을 보고 뭉클했다”며 자랑스러움을 표했다.
정기명 여수시장은 축사를 통해 “각기 다른 악기들이 어우러져 하나의 하모니를 만드는 오케스트라처럼, 여수의 학생들이 협력과 조화를 통해 꿈을 키워가기를 응원한다”고 전했다. 백도현 교육장은 “페스티벌에 참여한 학생들이 서로의 열정과 노력을 공유하며 소중한 추억과 경험을 쌓을 수 있는 기회가 되었기를 바란다. 여수교육지원청은 앞으로도 예술교육 발전을 위해 아낌없는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여수교육지원청은 여수시와 협력하여 학생들의 다양한 문화예술 활동을 통해 학생들이 건강하게 꿈을 키우며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지원을 이어 나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