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투데이 김길룡 기자 | 광양시의회는 제332회 임시회 기간인 지난 15일부터 16일까지 시의회 본회의장에서 광양시의 주요 현안들에 대해 시정 질문을 실시했다.
첫째 날 첫 질문자로 나선 신용식 의원은 지난 시정질문에서 다뤘던 광양시의 가스관 문제와 주차장 문제 등을 다시 한번 점검하며, 아직 해결되지 않은 사안들에 대해 강력한 대처를 촉구하고, 보행자 통행에 불편을 초래하는 표지판의 위치와 상태를 개선하기 위해 시 차원의 적극적인 검토와 조치를 요구했다.
또한, 망덕포구 데크 정비 공사와 관련해서 데크의 도장 상태가 빠르게 손상된 점을 지적하며 알루미늄 데크를 선택한 배경과 공사 중지 사유 및 논슬립 처리에 대한 구체적인 설명을 요청했다.
신용식 의원은 시정 질문을 마치며 “광양시민의 행복을 위해 의회는 항상 문제를 발굴하고 개선점을 제시할 것이다”라며, “앞으로도 시민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겠다”라고 말했다.
두 번째 질문자로 나선 정회기 의원은 광양시의 주요 현안인 도로 개선 사업, 도시 개발 계획, 그리고 재정 운영 문제에 대해 시장을 상대로 날카로운 시정질문을 이어갔다.
정 의원은 광양읍의 도로와 도시개발 사업 지연에 대해 우려하며 광양성당에서 5일 시장, 신광아파트에서 강남세탁소까지 이어지는 도로 공사가 장기간 지연되고 있으며, 동천공원, 청년주택 등 주요 개발 사업도 마무리되지 않아 시민 불편이 크므로 이러한 사업들의 신속한 완료가 시급하다고 주장했다.
또한, 광양시의 재정 운영과 사업 완성에 대한 신중한 접근을 요청하고, 덕례지역과 칠성지역의 주차난 문제 해결을 위한 구체적인 대책 마련을 제안하며 시민들의 생활 불편 해소에 적극적인 관심을 가져 달라고 요구했다.
첫째 날 마지막 질문자로 나선 박문섭 의원은 관내 주차장의 효율적 관리와 유지 문제에 대해 심도 있는 질문을 던졌다.
박 의원은 관내 공영주차장 및 임시공영주차장의 조성 현황과 등록차량 대수 등 주차장 관련 기본적인 관리 현황을 점검하는 한편, 장기 방치 차량 문제에 대한 구체적인 해결책을 요청했다. 또한, 장기 방치 차량이 주차 공간 부족 문제를 심화시키고 있으며, 이러한 차량이 발생하는 문제에 대한 철저한 관리와 대응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특히, 아파트나 골목길 등 사유지 내에 방치된 차량에 대해서는 별도의 해결 노력이 필요하다고 언급하며, 시 차원에서 보다 적극적인 대응을 주문했다.
박문섭 의원은 "장기 방치 차량 문제는 시민 생활의 불편뿐 아니라 도시 미관에도 악영향을 미치고 있다"라고 지적하며, 시에서는 관련 법을 바탕으로 적극적으로 해결해 줄 것을 촉구했다.
둘째 날인 16일 첫 번째 질문자로 나선 백성호 의원은 시민들의 복지 향상과 안전을 위한 다양한 문제점과 개선방안을 제시하며 집행기관에 구체적인 답변을 요구했다.
백성호 의원은 전세사기 피해자 지원 방안을 주제로 광양시 내 전세사기 피해 현황과 지원 제도의 운영 실태를 짚고, 타 지방자치단체의 우수사례를 참고하여 피해자 보호를 위한 종합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이어 백 의원은 전 생애복지플랫폼 구축 현황과 관련해 생애주기별 맞춤형 복지사업, 특히 중장년층을 위한 지원시책의 추진 현황과 향후 계획에 대해 질의했다. 이와 함께 ▲자동상차용기 운영 실태 및 개선 방안 ▲마동지역 악취 문제 해결 방안 ▲사랑병원 인근 주차난 해소 대책 ▲중마동 상습 침수구역 개선방안 등의 다양한 지역 현안들도 함께 질의했다.
시정질문을 마친 후 백성호 의원은 "광양시민의 안전과 복지를 위한 현안 해결을 위해서는 실질적이고 지속 가능한 대책이 필요하다"라며, 집행기관은 각종 정책을 더 효과적으로 실행할 수 있도록 노력해 주시길 당부했다.
마지막 질문자로 나선 서영배 의원(옥곡)은 시정질문에서 교통과 인프라 문제에 대한 개선 방안을 중심으로 질의가 진행되었으며, 시민의 안전과 편의 증진을 위한 실질적인 대책들이 다뤄졌다.
서 의원은 ▲버스승강장 디자인 개선 ▲옥곡 신금 장동지구 소방도로 개설 ▲도로 정비 시 순환골재 사용의 적절성 ▲과속방지턱 설치와 유지 관리 현황 등에 대해 질의했다. 특히, 버스승강장 디자인 개선 관련 용역 결과와 향후 추진 계획에 대해 질문하며, 주민 의견 수렴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서영배(옥곡) 의원은 “광양시의 교통 및 인프라 시설은 시민의 생활과 직결된 만큼 안전하고 편리한 환경을 조성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라고 말하며 구체적인 개선 방안 마련을 촉구했다.
광양시의회는 이번 시정질문을 통해 지역 주민의 목소리를 정책에 반영하고, 시민의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한 의정 활동을 이어갈 예정이며, 이번 임시회는 10월 26일 제4차 본회의를 끝으로 모든 회기 일정을 마무리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