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투데이 정홍균 기자 | 올해 첫 선을 보인 ‘G-페스타 광주’가 관광객과 시민, 참여기관의 만족도를 높이며 통합브랜딩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 특히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우수사례로 ‘G-페스타 광주’를 언급해 전국적 관심을 높였다.
광주광역시는 지난 9월 25일부터 10월 26일까지 29일간 17개의 축제·행사·마이스를 담은 통합브랜드 ‘G-페스타 광주’를 열고 있다.
예술 콘셉트로 구성된 시즌1 ‘조이풀(Joyful) 광주’는 13일 아시아문화주간을 끝으로 마무리되고, 시즌2 ‘테이스티(Tasty) 광주’는 17일부터 26일까지 광주김치축제, 광주식품대전, 광주주류관광페스타, 광주서창억새축제, 광주송정남도맛페스티벌, 동명커피산책 등 6개의 축제를 통해 광주의 맛을 알린다.
‘G-페스타 광주’의 가장 눈에 띄는 점은 개별 축제의 특성을 살리면서도 축제 간 연계와 통합홍보를 놓치지 않은 것이다.
먼저 9월 25일 지역 이스포츠 콘텐츠 활성화를 위해 열린 ‘빛고을캠퍼스 이스포츠대회’에서는 관람객이 젊은 층이라는 점을 겨냥해 ‘G-페스타’ 유료행사인 렛츠플로피와 비어페스트의 할인쿠폰을 제공해 인기를 끌었다.
광주 최대 맥주축제인 ‘비어페스트’는 9월 25일부터 29일까지 김대중컨벤션센터 야외광장에서 개최, 광주사운드파크페스티벌과 무대를 공유해 관람객들에게 다양한 즐길거리를 제공했다.
같은 기간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린 광주 대표 문화콘텐츠 전시회인 ‘광주에이스페어’에서는 3만6000여명(2023년 3만5000여명)의 관람객과 3억6500만달러 규모(2023년 2억달러)의 수출상담액의 성과를 냈다. 특히 국내외 바이어 470여명이 참여하는 네트워킹 파티를 비어페스트 광주행사장에서 진행해 참가자들에게 이색 경험을 선사했다.
9월 28일부터 29일까지 개최된 ‘렛츠플로피 2.0’은 광주에이스페어와 비어페스트 방문객들에게 스트리트컬처 문화를 선보여 K-스트리트컬처 성지로 발돋음하는 광주의 모습을 알렸다.
‘충장발광(光)’을 주제로 금남로와 충장로 일원에서 열린 ‘광주 추억의 충장축제’(10월 2~6일)에는 광주버스킹월드컵과 국립아시아문화전당의 아시아문화주간이 잇따라 열려 광주를 대표하는 도심축제의 면모를 보여줬다.
광주시는 개별 축제 현장에서 ‘G-페스타 광주’ 통합홍보 부스를 운영, 다양한 축제를 한 눈에 볼 수 있도록 했다.
‘G-페스타 광주’는 숙박할인 프로모션(9월26일~10월31일)이 연일 선착순 마감되는 등 인기를 실감케 했다. 특히 지난달 25일 문화체육관광부 주관 ‘국가관광전략회의 확대조정회의’에서 유인촌 문체부 장관이 지역 축제 통합브랜드 우수사례로 ‘G-페스타 광주’를 언급하며 지역관광 활성화를 강조했다.
이승규 신활력추진본부장은 “‘G-페스타 광주’ 시즌1에 함께해 주신 시민과 관광객들에게 감사드린다”면서 “10월 17일부터 26일까지 맛을 주제로 열리는 ‘G-페스타 광주’ 시즌2에도 많은 관심과 방문을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