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광역시 북구, 산책하기 좋은 가을철 맞아 ‘맨발 걷기 데이’ 개최

오는 11일 ‘광주 시민의 숲 맨발 산책로 1.2㎞ 구간’ 왕복 도보 프로그램 운영

 

전남투데이 김종율 기자 | 광주시 북구가 산책하기 좋은 가을철을 맞아 오는 11일 광주 시민의 숲에서 ‘북구민 다 함께 맨발 걷기 데이’ 행사를 개최한다고 9일 밝혔다.

 

맨발 걷기는 각종 매체를 통해 혈액 순환에 도움이 된다는 내용이 알려지며 각광을 받기 시작한 운동으로 이번 행사는 맨발 걷기 기회를 주민들에게 제공하여 다양한 걷기 운동에 대한 흥미 유도와 함께 지역민 건강을 증진하고자 마련됐다.

 

‘맨발걷기국민운동본부’와 협력해 추진되는 이번 맨발 걷기 대회는 지역주민과 관계자 1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오후 2시부터 4시까지 북구가 광주 시민의 숲에 조성해 놓은 ‘맨발 산책로 1.2㎞ 구간’을 참석자들이 함께 왕복으로 걷는 프로그램이 운영될 예정이다.

 

참여를 희망하는 주민은 행사 웹 포스터 QR코드를 통해 신청하면 되고 사전에 신청하지 못한 주민을 위해 행사 당일 현장 참가 신청접수도 이루어질 예정이다.

 

문인 북구청장은 “최근 맨발 걷기 열풍과 늘어나는 주민 수요에 대응하고자 우리 구는 이번 행사와 같은 건강 프로그램과 함께 맨발 걷기 인프라를 적극 확충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주민들의 건강생활 실천을 뒷받침할 수 있는 시책 발굴·운영과 인프라 확충에 행·재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한편 북구는 지난 2023년부터 주민들의 의견을 바탕으로 맨발 산책로 조성에 본격 돌입하여 현재까지 ▲첨단 시민의 숲 ▲한새봉 ▲운암산 ▲각화체육공원 ▲바느실어린이공원 ▲문화근린공원 ▲용봉초록습지 ▲매곡동 인재개발원 ▲시화문화마을 ▲산동교 하부 ▲동림동 푸른마을 4단지 뒤편 ▲용봉동 대주 1차 뒤편 등 주민들이 산책을 위해 즐겨 찾는 ‘12곳’에 맨발로 걸을 수 있는 흙길을 조성했다.

 

또한 지난 6월에는 맨발걷기국민운동본부와 협약을 맺고 ‘맨발 산책로 활성화 및 안전한 관리’, ‘올바른 걷기 문화 확산’ 등에 상호 적극 협력해 나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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