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투데이 김종율 기자 | 광주시 북구와 전남 나주 소재 농업 기업 ‘K.C.S.FARM’과 ‘천리팜’이 두바이에서 열린 ‘중동 K-스마트팜 로드쇼’에 ‘북구청’과 함께 참여해 스마트 농법 기술을 선보이며 주목받았다.
8일 북구에 따르면 중동 K-스마트팜 로드쇼는 우수 스마트팜 기술을 보유한 기업의 해외 시장 진출을 지원하고자 농림식품부가 주관하고 코트라가 주최하는 행사이다.
이번 행사에는 국내 최고 수준의 스마트팜 기술을 자랑하는 K.C.S.FARM(북구 소재)과 천리팜(나주 소재)을 비롯해 총 12개 국내 기업이 참여했고 6천여 명의 바이어가 이들 기업의 우수한 기술을 보기 위해 자리를 함께했다.
이 자리에서 큐브팜 환경 제어와 데이터 수집․평가 전문기업인 K.C.S.FARM은 스마트팜 최첨단 기술을 활용한 정밀 농업 솔루션 기술을 알리며 세계 시장 도전 의지를 내비쳐 큰 관심을 받았다.
또한 아쿠아포닉스 기술을 이용한 작물 관리와 물고기 양어 전문 업체인 천리팜도 깨끗하고 건강한 농작물 생산 특화 기술을 선보이며 바이어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이번 행사에서 아쿠아포닉스 기술 등으로 큰 관심을 받은 K.C.S.FARM과 천리팜은 중동 지역 바이어와 적극적인 협력을 통해 지속 가능한 농법을 창출해 나갈 계획이다.
행사에 동참한 북구청 관계자는 “지역 기업의 스마트팜 기술이 글로벌 무대에서 인정받을 수 있도록 지자체에서도 다양한 방법을 통해 노력하겠다”며 지역 기업 기술의 세계화 지원 의지를 밝혔다.
업체 관계자는 “국산 아쿠아포닉스 기술의 세계화를 위한 노력은 이제 시작에 불과하다”며 “이번 행사 참여로 우리 농업 기술이 한 단계 더 도약할 수 있는 발판이 마련된 만큼 앞으로 국내 스마트팜 기술이 해외에서 더욱 인정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북구마을자치도시재생센터는 지난 9월 K.C.S.FARM, 북구새마을회와 협력해 아쿠아포닉스 수경재배 기술이 접목된 ‘도심형 스마트팜’ 시설을 조성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