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은 국악인들의 해금산조‧판소리 무대

5일 오후 3시, 스물여섯 번째 전통문화관 토요상설공연

 

전남투데이 김희경 기자 | 광주문화재단(대표이사 노희용) 전통문화관은 오는 5일 오후 3시 스물여섯 번째 토요 상설공연 무대를 선보인다.

 

이날 공연 첫 무대는 중요무형유산 제1회 종묘제례악 전수자 정인선 씨가 나서 ‘김영재류 해금산조’ 무대를 펼쳐진다. 남도의 무속음악인 시나위를 모태로 발생한 기악 독주곡 형태인 산조 중에서 해금으로 연주하는 해금 산조는 1937년 김덕진에 의해 산조 합주로 발표된 해금산조가 첫 해금산조로 알려져 있다.

 

이날 무대에서 선보이는 해금산조 공연은 대금과 아쟁의 명인 서용석이 1988~1989년 사이에 완성하였으며 1989년 양경숙에 의해 초연된 서용석류 해금산조 이다. 고수는 앙상블 크로마 대표 김민철 씨가 함께 한다.

 

두 번째 무대는 소리꾼 김근희씨가 나서 판소리 미산제 <흥보가> 중 ‘놀부 심술부리는 대목부터 병영길 떠나는 대목’ 등 주요 눈대목을 선보인다. 고수는 제17회 전국국악경연대회 고법 부문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을 수상한 도경한씨가 함께 한다.

 

토요상설공연에 출연하는 정인선 씨는 현재 해남중학교 강사 및 국악앙상블 크로마 일원,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 예술누림 강사로 활동하고 있으며, 2021년 이음오케스트라 선정 및 화음 '율객'에 선정되고, 2024 여우락 워크숍 참가 및 음원 '몽' 연주 및 작곡에 참여한 이력이 있다.

 

김근희 씨는 전남대학교 국악학과 및 한양대학교 일반대학원 국악학과를 졸업하고, 제35회 전국악경연대회 판소리 명창부 최우수상 등을 수상한 이력이 있으며, 이집트 대사관과 (주)한국문화원 초청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 기념 공연 및 광주5·18민주화운동 40주년 기념 MV 메인보컬 등으로 활동하였다.

 

공연이 진행되는 같은 날, 매주 토요일 오후 1시부터 전통문화관에서는 토·토·전!(토요일, 토요일은 전통문화관에서 놀자!)을 슬로건으로 절기 관련 체험 및 연희·민속놀이, 한복 체험 등 다양한 즐길 거리를 마련하여, 시민들을 위한 놀이마당이 펼쳐질 예정이다.

 

전통문화관 모든 프로그램은 연령제한 없이 누구나 관람 가능하며, 토요일 전통문화관에서 체험과 공연 등을 모두 즐긴 후 만족도 조사에 참여하면 다회용 타월을 선물로 받을 수 있다.

 

전통문화관 토요상설공연 다음 공연은 10월 12일에 진행되며, 무형유산 초청 무대로 이영애 명창이 공연자로 나서 단가 중 ‘명기명창’, 판소리 병창 ‘흥보가’ 등을 선보일 예정이다.

 

한편, 전통문화관은 일회용품을 줄이는 제로웨이스트 행사 진행을 위하여 공연 포스터는 홈페이지, SNS 등 온라인홍보와 더불어 ESG 경영의 화두인 문화 다양성 확대와 평등 실현을 위해 현장에서는 디지털 배너에 공연 제목과 곡 소개를 각각 국문, 영문, 중문으로 실시간 송출 및 QR코드 등을 활용한 모바일 만족도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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