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투데이 김길룡 기자 | 고흥군은 4일 농업기술센터 대교육장에서 관내 감염 취약 시설 관리자를 대상으로 감염관리 역량 강화 교육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교육은 감염 취약 시설의 감염병 예방 및 관리를 위해 반복적인 교육과 현장점검 등을 통해 신속하고 체계적인 대응으로 감염확산을 방지하고 상시 감염관리 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추진됐다.
기저질환이 있는 노인들이 장기간 생활하고 있는 요양시설은 3밀(밀폐, 밀집, 밀접)이라는 시설의 특성상 감염병에 취약하며, 발생 시에는 중증의 집단감염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커 선제적 관리가 필요하다.
특히, 요양보호사들은 현장 최일선에서 개인위생과 간호 등 직접적인 노인 돌봄의 대부분을 담당하고 있어, 이들의 관리가 적절하지 않으면 감염의 매개체가 될 가능성이 높아 감염관리 지침 숙지와 철저한 준수가 요구된다.
이번 교육은 근로복지공단 순천병원 전문 강사를 초빙해 ▲시설 내 감염관리 필요성 및 기본개념 ▲개인보호구 착·탈의법 ▲시설에서 자주 발생하는 감염병 등을 주제로, 감염병의 발생 원인과 추세, 예방과 대응 방법 등 실질적으로 업무에 도움이 되는 내용으로 짜임새 있게 구성됐다.
또한, 교육대상자들에게 마스크(KF-AD), 자가진단키트, 살균제, 손소독제 등 방역물품을 함께 배부했으며, 집단발생 예방을 위한 철저한 감염관리를 당부했다.
보건소 관계자는 “추석 명절 대비 감염 취약 시설 특별점검을 시행하고 코로나19뿐 아니라 다른 법정 감염병 발생에도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지속적이고 내실 있는 교육을 통해 종사자들의 인식 변화와 역량 강화를 돕고, 군민의 건강과 생명을 보호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