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에 대응하는 슬기로운 대처방안

 

7월이 되기도 전인 지난 19일부터 기상청에서는 내륙 곳곳에 폭염 특보를 내리기 시작했다. 올해 기온 분석 및 전망에 따르면 6월은 평균기온이 평년(19~20년)보다 높을 확률이 50%이며, 7월은 평년과 비슷하거나 높을 확률이 각각 40 %로 전망했다.  


또한 폭염일수는 ’81~’10년 9.5일, ’91~’20년 11일, 최근10년간(’14~’23년)은 14.0일 기록했다. 이럴 때 일수록 폭염 속 건강한 여름을 나기 위해 온열질환에 대해 알아보고 예방해야 한다.


폭염에 의한 온열질환은 크게 열경련(Heat Cramps), 일사병(Heat Exaustion), 열사병(Heat Stroke)로 나뉜다. 먼저 열경련은 땀을 많이 흘릴 경우 땀에 포함된 수분과 염분이 과도하게 손실돼 종아리, 허벅지, 어깨 등 근육경련이 발생하는 질환이다. 열경련(Heat Cramps) 환자 발견 시에는 우선 시원한 곳으로 이동시키고 소금물 또는 전해질 음료를 마시게 한다.


두 번째로 일사병은 강한 햇볕에 장기간 노출되면서 체액과 땀을 통한 전해질 과다 배출로 발생하고, 증상으로는 피부가 차갑고 끈끈하며 창백하고 현기증, 실신, 구토, 두통이 동반된다. 일사병(Heat Exaustion) 환자는 기도를 확보해 주고, 시원한 곳으로 이동시켜 휴식을 취하게 해준다. 그리고 신체를 서서히 냉각시키도록 한다. 의식이 있으면 소금물이나 전해질 음료를 마시게 하고, 쇼크 증상이 나타나는지 관찰해야 한다.


마지막으로 열사병은 직접 태양에 노출 또는 뜨거운 차 안 등에서 강한 열에 장기간 노출되면서 발생하며, 노인과 소아, 만성질환자에게 특히 위험하다. 특징적인 증상은 피부가 뜨겁고 건조하고 붉으며, 갑자기 무의식 상태가 될 수 있다. 열사병(Heat Stroke) 환자는 아주 위험한 상황으로 119에 즉시 신고하고 기도를 확보한 후 시원하고 환기가 잘되는 곳으로 환자를 이동시켜 젖은 물수건, 에어컨, 선풍기 또는 찬물을 이용해 빠른 시간 내에 체온을 냉각시켜야 한다.


신안소방서에서는 5월 20일부터 9월30일까지 폭염대비 구급활동 대책을 계획하고 11대 76명의 폭염구급대를 운영하고 있으며 도민의 온열질환 발생시 신속한 응급처치 및 이송 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폭염은 무서운 재해이다. 폭염에 대해 알고 대처요령을 숙지한다면 건강하고 안전한 여름을 보낼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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