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주시, 영산강국가정원으로 첫발을 내딛다

 

전남투데이 김윤걸 기자 | 나주시가 2022년12월 환경부에서 공모한 지역통합 하천사업에 최종 선정 되면서 영산강 저수호안 보강등 치수사업과 수질환경 개선 및 친수공간 확보를 통한 영산강 정원사업이 점차 가시화 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나주시 민선8기 윤병태 시장의 지역발전 핵심동력인 '500만 나주 관광시대' 시정목표와 맞물려 영산강 정원사업은 더욱 주목을 받고 있다.

 

공모에 선정된 지역하천 통합사업은 추정 공모 예산액 3,600억, 사업기간 총 10년(2023년-2033년)에 걸친 사업으로 영산강 저류지 일원에 국가정원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국가정원은 2단계에 걸쳐 조성예정으로 1단계 사업(영산강 지방정원 조성사업), 2단계 사업( 영산강 나주지구 통합하천 사업)으로 크게 나눠서 추진 예정이다.

 

1단계 사업은 영산강 저류지 일원에 총 17만평 규모로 테마정원, 주차장, 웨이크파크장, 피크닉장등이 설치되며 2026년에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고 현재 수목식재는 약 80%이상 완료된 것으로 파악됐다.

 

이번 1단계 정원조성의 핵심 주제는 시민이 참여하는 정원으로, 식재된 수목은 주민 기부제를 통해 기부받은 수목등 71종 7,223주(85억 상당)의 기부받아 식재가 이루어져 그 뜻을 높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고. 또한 향후 정원관리는 지역주민 가드너 양성을 통해 배출된 인력을 채용하여 시민이 직접 꾸미는 정원을 계획하고 있다.

 

2단계 사업은 나주권역(나주대교-영산포, 저류지), 다야들권역(공산 다야공원) 일원에 약 65만평 규모로 치수사업(저류지 물동량 확보, 노향교 재 가설, 저류지 – 나주대교 제방도로 확장등)과 친수사업(래프팅 파크, 출렁다리, 스포츠존, 국가정원 조성 등)을 추진하고, 2033년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세부사업 추진을 위해 환경부와 긴밀히 협의를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나주시 영산포발전기획단에 따르면, 이번에 나주시에서 조성중인 정원은 올해 전라남도에 지방정원을 신청하고 3년간 운영한 후, 국가정원 승격를 목표로 조성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를 위해 규모면에서 순천만국가정원 23만평, 태화강국가정원 25만평에 비해 영산강 정원은 총 57만평을 조성한다. 계절별 대표 수종 식재 및 여름철 물놀이장 개장, 뫼비우스띠 모형의 명상의 길 등 다채로운 공간구성과 4계절 내내 문화예술축제, 통합축제, 주민참여축제, 세대공감 축제 등 4개 테마로 축제 프로그램을 마련하여 국민 누구나 이용할수 있게 하는 개방형 정원으로 만들 예정이다. 행사장에 2,000대를 동시주차할 수 있는 주차공간을 확보하는 등 국가정원을 염두한 조성계획을 갖고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나주시는 이번에 나주 혁신도시 및 나주시 도심지 주변에 조성되는 정원을 통해 정원사 채용 및 유지관리 인력의 지역민 참여기회 확대를 통한 지역 일자리 창출, 편의시설(홍보관, 전망대, 판매시설 등)에 지역민 우선 참여, 500만 관광객 유치를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를 기대하고 있다.

 

나주 지역민은 낙후된 영산포권에 신 성장동력사업 유치를 크게 반기고 있는 반면 정원조성 후 관광객 유치 미흡, 유지관리 미흡으로 인한 각종 시설물의 방치등을 크게 우려하면서 서둘러 정원공사 완공에 중점을 두지말고 개방형 인재등용을 통한 참신한 아이디어 발굴을 통한 신 개념 국가정원 조성을 바라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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