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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명적 실수’ 김민재, 올 여름 뮌헨서 방출되나…

 

전남투데이 박세훈 기자 | 김민재의 바이에른 뮌헨 내 입지가 불안하다. 최근 뮌헨이 김민재의 이적료 원금만 회수할 수 있다면 김민재를 매각할 것이라는 이야기가 등장한 가운데, 다가오는 레알 마드리드와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준결승전에서 김민재가 다요 우파메카노에게 밀릴 거라는 예상까지 나왔다.


독일 매체 TZ는 지난 7일(한국시각) “레알전 이후 김민재에 대한 평판이 더욱 나빠졌다’며 ”수뇌부는 합리적인 제안을 받는다면 (올여름) 김민재를 방출할 준비가 돼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조명했다.


동시에 친정팀 나폴리 복귀설까지 거론되고 있다. 이 매체는 “최근 나폴리가 김민재 복귀에 관심이 있다는 소식이 나왔다. 뮌헨은 이적료가 5000만 유로(약 731억원)에 달하면 김민재를 매각할 의향이 있다”라고 덧붙였다.


지난 1일 레알 마드리드와 치른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준결승 1차전은 김민재에겐 악몽과도 같은 경기였다. 생애 처음으로 밟은 챔피언스리그 준결승 무대에서 두 번이나 실점 빌미를 제공했다. 팀은 승리할 수 있었지만, 2-2 무승부에 그쳤다. 


당시 실점에 모두 관여해 무승부의 원흉으로 지목된 김민재는 강도 높은 비판을 받았다. 전반 24분 섣부른 전진 압박으로 비니시우스 주니오르에게 실점 빌미를 제공했고, 후반 37분 호드리구를 막는 과정에서 페널티킥까지 헌납했기 때문이다.


경기 종료 후 토마스 투헬 뮌헨 감독은 “김민재는 두 번의 상황에서 탐욕이 과했다(greedy). 첫 번째 실점 장면에서 너무 일찍 움직였고 토니 크로스의 패스를 놓쳤다. 그는 지나치게 공격적이었다”라며 김민재를 콕 집어 지적했다.


그동안 주전에서 밀렸던 김민재는 마타이스 더리흐트 부상으로 오랜만에 기회를 잡았으나 끝내 부응하지 못했다.


김민재의 소속팀 뮌헨은 9일 오전 4시(이하 한국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에 위치한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레알과 2023-24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준결승 2차전 원정 경기를 치른다. 뮌헨 홈에서 열린 1차전은 2-2 무승부로 끝났기 때문에 2차전에서 승부가 갈릴 전망이다.


현재까지 김민재는 2차전 선발 제외가 예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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