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업원 자리 비운 사이 식당서 지갑 훔친 40대 구속

 

전남투데이 김종율 기자 | 영업 준비 중인 식당에서 지갑을 훔친 40대가 구속됐다.


광주 북부경찰서는 지난 7일 절도 혐의로 40대 남성 A씨를 구속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달 20일 아침 7시쯤 광주광역시 북구 두암동의 한 식당에서 테이블 위에 올려진 지갑을 훔친 혐의를 받는다.


영업을 준비하던 종업원 B씨가 테이블에 둔 지갑에는 현금 30만 원과 당첨자가 이뤄지지 않은 로또 복권 영수증이 들어있던 것으로 알려졌다.


B씨가 복권을 구매한 매장에서는 그 주 1등 당첨자가 있었고, 영수증을 잃어버려 당첨을 확인하지 못한 B씨는 경찰에 “로또 1등에 당첨된 영수증과 지갑을 도둑맞았다”고 신고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경찰은 CCTV 영상을 분석해 지난 5일 밤 광주 북구 유동의 한 PC방에서 A씨를 붙잡았다.


하지만 되찾은 B씨의 복권은 당첨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 조사에서 A씨는 “생활비를 마련하려 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씨가 동종전과가 있고 도주우려가 있는 점을 고려해 구속영장을 신청했으며 법원은 영장을 발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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