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대병원에 군의관‧공중보건의 파견… 13일부터 현장 투입

전남대병원 8명‧화순전대병원 5명… 지자체 전문의 3명 추가

 

전남투데이 김종율 기자 | 광주‧전남지역 거점 병원인 전남대병원과 화순전남대병원에 13명의 군의관·공중보건의가 파견된다.


전남대병원 본원에는 11일부터 군의관 1명·공보의 7명이 파견, 이틀간 교육을 거쳐 각 진료과에 배치된다.


이들이 투입되는 진료과는 성형외과(4명), 소아과·마취통증의학과·신경외과·영상의학과,(과별 각 1명) 등이다.


화순전남대병원에도 이날부터 군의관 3명과 공보의 5명 등 8명이 추가 투입돼 빈 전공의 자리를 일부 채운다. 인력이 보충되는 진료과는 내과·소아청소년과·마취통증의학과 등이다.


전남대병원은 156명의 전공의가 사직서 제출 이후 정부의 업무개시명령에도 미복귀 상태다. 이달 신규 예정이던 전임의 중 21명도 임용을 포기하는 등 기존 인력의 병원 이탈과 신규 인력 미충원으로 인력난이 심각한 상황이다.


병원 측은 전공의 공백과 남은 의료진의 체력적 한계를 고려 입원환자가 감소한 8동 11층 성형외과와 1동 6B 비뇨기과 병동을 다른 과 병동과 통합 운영하고, 수술과 입원 병상 운영을 축소하는 비상 진료체계를 유지하고 있다.


조선대병원도 정부에 인력 보충을 요청했으나, 지원에서 제외됐다.


한편 지난달 20일 의대 증원에 반발하며 집단 사직·이탈한 전공의 중 현재까지 업무복귀 명령에 따르지 않는 전공의는 전남대병원(분원 포함) 160여 명, 조선대병원 100여 명에 이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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