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회재 국회의원 예비후보, 조계원 예비후보 허위사실 공표… 여수경찰서 고소

조계원 예비후보, 여수MBC 토론에서 더불어민주당 여수을 여성위원들에 ‘이쁨조’라는 발언으로 여성 비하
사과 없이 오히려 김회재 예비후보 허위·비방
“조계원 후보의 여성 비하 발언 즉각 사과해야 … 본인의 잘못을 덮기 위한 상대 후보에 대한 허위 비방 멈춰야”

 

 

전남투데이 김길룡 기자 | 제22대 국회의원 선거에 출마하는 더불어민주당 전남 여수시을 김회재 예비후보(現 여수시을 국회의원)는 8일 조계원 예비후보의 허위 사실 공표에 대해 공직선거법 위반으로 여수경찰서에 고소했다.

 

지난 6일(수) 여수MBC 제22대 국회의원 선거 여수시(을) 더불어민주당 경선 후보자 토론회에서 조계원 후보는 김회재 후보를 향해 “일부 시의원과 여성 정치인들을 ‘이쁨조’로 만들어 내는 상황”이라며 여성 비하 발언을 했다.

 

이에 7일(목) 더불어민주당 전남 여수을 지역위원회 여성위원 일동은 여수시청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토론회 당시 조계원 후보는 여성위원들을 소위 ‘이쁨조’ 낙인을 찍는 여성 비하 발언을 해 묵과할 수 없다”라며 강도 높게 비판하며, 조계원 후보의 사과와 사퇴를 촉구했다.

 

하지만 조계원 예비후보는 7일 기자회견에서 오히려 김회재 예비후보를 향해 “여성의 정치도구화를 사과하라”고 주장하며, “더 이상 개인의 권력을 위해서 시민을 동원하고 시민을 이용하거나 희생시켜서는 안 된다. 김회재 의원은 오로지 자신의 치적홍보만을 위해 여성을 정치도구화하며 동원했다”라며 허위 사실을 공표했다.

 

이에 김회재 예비후보는 “해당 사실에 대해 여성위원들이 분명히 자발적으로 SRT 개통식을 축하하기 위해 준비한 이벤트였다고 밝혔음에도 조계원 후보는 본인의 여성 비하 발언에 대한 사과 한마디 없이 상대 후보를 음해하고 있다”면서 “본인의 발언을 덮기 위해 오히려 허위 사실을 공표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조계원 후보는 ‘이쁨조’ 성적 폄하로 여성위원들을 비하한 것을 즉각 사과해야 한다”라며 “조계원 후보는 허위 비방과 흑색 선거를 그만두고, 여수 발전을 위한 제대로 된 비전과 정책을 제시하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또한 더불어민주당 전남 여수을지역위원회 여성위원회는 ‘이쁨조’ 성적 폄하에 대한 조계원 예비후보의 사과조차 없자, 오늘(8일) 여수경찰서에 모욕 혐의로 조계원 예비후보를 고소했다.

 

김회재 국회의원 예비후보는 이미 조계원 예비후보를 ▲ ‘김회재 국회의원이 여수 지역구를 순천과 합쳐 갑·을·병을 만들려 한다는 허위 사실 공표’, ▲ ‘김회재 국회의원을 조작검찰이라며 허위 사실 공표, 후보자비방죄’, ▲ ‘김회재 국회의원 3년 만에 30억 넘게 벌었다는 허위 사실’, ▲ ‘조계원 예비후보의 한나라당과 창조한국당 경력에 대한 사실 적시에 악의적 거짓말이라는 비방으로 허위사실’ 등 총 4건을 여수경찰서에 고소한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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