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투데이 천세두 기자 | 제주의 초등학생들이 미래사회를 살아가는데 필요한 역량을 키우고 새로운 과학기술에 대한 관심을 높이도록 인공지능(AI)을 직접 체험해보는 ‘제주도 성산·대정 AI 원데이 클래스’가 23일 열렸다.
제주특별자치도와 제주지역혁신플랫폼은 이날 오전 10시부터 도내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흥미로운 AI 교육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이번 교육은 지난해 10월 10일 제주도와 구글클라우드코리아 간 이뤄진 글로벌 인재양성 협약에 따른 후속 조치의 일환으로 초등학생 120여명과 학부모 등이 함께 AI를 체험했다.
초등학생들은 AI 원데이 클래스를 통해 평소 지역에서 접하기 쉽지 않았던 인공지능 관련 기술을 활용한 체험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며 디지털 전환을 경험했다.
인공지능(AI) 전문가들은 정형화된 강의 형식과 교육의 틀을 벗어나 참가자들이 최신 디지털 기술을 활용해 직접 체험하고 만들어 보도록 클래스를 진행해 학생들의 관심이 이어지기를 기대하고 있다.
첫 번째 행사로는 로볼록스로 3D 모델링 캐릭터를 구현해보는 ‘나만의 로볼록스 AI 캐릭터 만들기’가 진행됐으며, 두 번째로는 가족이 함께 구글 AI를 활용해 우리가족 공동 가계부, 공유 캘린더, 포토앨범 만들기가 이뤄졌다. 마지막으로는 누구나 쉽게 할 수 있는 드론 코딩을 통해 직접 드론을 날리는 ‘AI 코딩으로 드론 날리기’가 펼쳐졌다.
양제윤 제주도 혁신산업국장은 “인공지능이 시대적 화두로 떠오르는 만큼 초등학생부터 중장년 등 제주도민을 위한 생애주기별 인공지능 전문교육 등을 본격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며 “제주의 미래 성장기반 바련에 도민들의 관심과 성원을 적극 부탁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