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례군, 2023년 구례군 사회조사 결과 공표

“군민 중 가장 많은 연령대는 60대, 40세 이상 인구가 76.9%”

 

전남투데이 김수동 기자 | 전남 구례군은 군민의 생활과 관련된 사회적 관심사, 정책적 요구사항 등을 파악한 ‘2023년 구례군 사회조사 보고서’ 를 12월 26일 공표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공표된 사회조사 보고서는 전라남도와 공동으로 지난 9월 1일부터 9월 13일까지 관내 표본 가구 828가구를 대상으로 가구와 가족, 질환종류, 건강관리방법, 군정방향 등 44개(기본 ․ 시도공통 ․ 구례군 특성항목) 항목을 조사원이 직접 설문 조사해 응답한 결과이다.

 

사회조사 주요 결과를 살펴보면 군민 중 ‘삶에 대한 만족감’ 평균 만족도는 10점 만점에 6.6점으로 지난 조사와 비슷했다. ‘인구 구성비’는 60~69세가 20.5%로 가장 높았으며 0~9세 3.8%, 10~19세·20~29세가 각각 6.9%로 조사됐다. 가구 월평균 소득이 ‘200만 원 이상’인 가구의 비율은 59%, ‘50만 원 미만’ 가구의 비율은 5.3%로 나타났다. 읍 지역은 ‘300~400만 원 미만’이 18.7%로 가장 높고 면 지역은 ‘100~200만 원 미만’이 21.9%로 가장 높았다.

 

구례군 특성항목을 부문별로 간략하게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식수사용 상태: 군민이 주로 이용하는 식수에 대해 ‘수돗물을 정수해서 마심’ 35.6%, ‘파는 물(생수)’ 28.6%, ‘수돗물을 끓여서 마심’ 22.3%, ‘지하수 또는 약수’ 9.6%, ‘수돗물을 그대로 마심’ 3.9% 순으로 높게 나타남. 식수로 수돗물을 그대로 마시지 않는 이유에 대해 ‘막연히 불안해서’가 78.0%로 가장 높게 나타나며 ‘물맛이 나빠서’ 12.7%, ‘냄새가 나서’ 7.5%, ‘상수도 미설치’ 0.8%, ‘이물질(녹물)이 나와서’ 0.6% 순으로 높게 나타남.

 

▷질환 종류: 지난 1년 동안 앓았던 질환 중 ‘고혈압’이 19.9%로 가장 높게 나타나며 ‘관절염’ 11.8%, ‘기관지염’ 10.7%, ‘당뇨병’ 8.1%, ‘치과 질환’ 7.5%, ‘위장질환’ 7.1% 순으로 높게 나타남, ‘고혈압’과 ‘관절염’은 읍 지역이 면 지역보다 각각 4.8%p, 2.4%p 낮고 ‘기관지염’은 읍 지역이 면 지역보다 3.9%p 높은 비율을 보였고, ‘당뇨병’과 ‘기관지염’은 남자가 여자보다 각각 2.0%p, 2.1%p 높은 비율을 보이지만 ‘골다공증’과 ‘관절염’은 여자가 남자보다 5.1%p, 8.0%p 높은 비율을 보임.

 

▷건강관리 방법: 평소 건강한 삶을 유지하기 위한 방법으로 ‘규칙적 운동’이 35.7%로 가장 높게 나타나며 ‘건강한 식습관’ 24.0%, ‘보약, 영양제 복용’ 15.3%, ‘정기적인 건강 검진’ 14.6%, ‘적정 체중 유지’ 7.1%, ‘금연, 절주’ 3.1% 순으로 높게 나타남. 건강관리 방법에 대해 연령대가 높아질수록 ‘규칙적 운동’에 대한 응답 비율이 낮아지는 추세를 보임.

 

▷대표 음식: 외지인에게 추천하고 싶은 우리 군 대표 음식으로 ‘다슬기 수제비’가 25.9%로 가장 높게 나타나고 ‘산채정식’이 24.0%, ‘버섯전골’이 17.5%, ‘섬진강 민물매운탕 또는 찜’이 11.6%, ‘흑돼지구이’가 8.2%, ‘닭구이’가 7.3% 순으로 나타남. 추천하는 우리군 대표 음식은 지역별 차이를 보임. ‘다슬기 수제비’에 대해 읍 지역은 28.6%로 면 지역(24.0%)보다 4.6%p 높게 나타났고 ‘산채정식’에 대해 면 지역은 25.3%로 읍 지역(22.2%)보다 3.1%p 높게 나타남.

 

▷도시 안전 지원: 도시 안전을 위해 필요한 지원으로 ‘보안등, 가로등, 공원의 안전등 확충’이 36.1%로 가장 높게 나타나며 ‘방범용 CCTV 확충’ 35.4%, ‘보행환경 개선’ 19.8%, ‘주민 자율 순찰 활용’ 5.3%, ‘어린이 등하교 시 교통안전 지도’ 3.4% 순으로 높게 나타남. ‘보안등, 가로등, 공원의 안전등 확충’은 2021년(32.6%) 대비 3.5%p 증가하고 ‘방범용 CCTV 확충’은 2021년(39.7%) 대비 4.3%p 감소함.

 

▷거주 이유: 구례군에 거주하는 주된 이유는 ‘옛날부터 살아와서(태어나서 포함)’가 49.7%로 가장 높게 나타나고 ‘가족이나 친인척이 살고 있어서’(22.0%), ‘사업상 또는 직장 때문에’(13.8%), ‘자연환경이 좋아서’(9.3%), ‘귀농·귀촌을 위해서’(3.3%), ‘건강을 위해서’(1.6%), ‘종교시설이 가까워서’(0.1%) 순으로 나타남. 거주 이유로 ‘사업상 또는 직장 때문에’로 응답한 비율은 40~49세가 29.0%로 가장 높게 나타나며 ‘옛날부터 살아와서’로 응답한 비율은 70세 이상이 71.9%로 가장 높게 나타남

 

▷귀농 귀촌 정책: 귀농·귀촌인을 위한 정책으로 ‘지역민과의 융화지원’이 24.9%로 가장 높게 나타나며 ‘귀농 정보, 프로그램 제공 및 상담활동’ 21.6%, ‘귀농 정착 자금 융화 지원’ 16.6%, ‘일자리 정보 제공’ 13.2%, ‘주거, 자녀교육 등 생활환경 지원’ 9.8%, ‘귀농인 교육 및 연수’ 8.7%, ‘농지구입 및 임차 정보 제공’ 5.2% 순으로 높게 나타남. ‘지역민과의 융화 지원’ 항목에서 70세 이상이 29.9%로 가장 높게 나타남.

 

▷특산물 이용: 군민이 자주 이용하는 특산물로 ‘오이’가 28.6%로 높게 나타나고 ‘감’(20.7%), ‘산수유’(16.3%), ‘고로쇠’(11.0%), ‘버섯, 산나물’(10.8%), ‘애호박’(4.5%), ‘매실’(3.0%), ‘황새와 우렁이 쌀’(2.3%), ‘배’(1.8%) 순으로 높게 나타남. ‘오이’와 ‘감’은 읍 지역(32.2%, 22.4%)이 면 지역(26.0%, 19.5%)보다 6.2%p, 2.9%p 높고 ‘산수유’는 면 지역(17.6%)이 읍 지역(14.5%)보다 3.1%p 높음.

 

▷ 특산물 이용 개선: 특산물 이용 시 가장 중점적으로 개선해야 할 사항으로 ‘가격이 비쌈’이 33.0%로 가장 높게 나타났고 ‘특산물 홍보 부족’ 30.0%, ‘직거래장터 부족’ 19.5%, ‘판로 부족’ 15.6%, ‘품질이 우수하지 않음’ 1.4% 순으로 높게 나타남. ‘직거래장터 부족’에 대해 면 지역이 21.9%로 읍 지역(15.9%)보다 6.0% 높게 나타남. 연령대가 높아질수록 ‘가격이 비쌈’ 비율이 증가하는 추세를 보임.

 

▷ 지역 경제 활성화: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우선적으로 실시해야 하는 사업은 ‘기업, 투자(정부·민간), 기관 유치’가 29.4%로 가장 높게 나타남. ‘기업, 투자(정부, 민간)기관 유치’는 2021년(26.1%) 대비 3.3%p 증가함.

 

▷ 숲길 방문객 유치: 숲길 방문객 유치를 위한 노력으로 ‘숲길 편의시설 확충’이 25.7%로 가장 높게 나타남. ‘숲길 정비’에 대해 연령대가 높아질수록 응답 비율이 증가하는 추세를 보임.

 

▷ 민원 서비스 개선: 각종 민원 업무 처리 시 가장 우선적으로 개선해야 할 부분은 ‘신속·정확한 업무처리’가 31.6%, ‘업무처리 절차 간소화’ 30.3%, ‘공무원의 친절도’ 22.6%, ‘담당자의 업무능력’ 10.1%, ‘담당 직원의 청렴도’ 4.1% 순으로 높게 나타남. ‘업무처리 절차 간소화’라고 응답한 비율은 2021년(28.8%) 대비 1.5%p 증가함. ‘신속 정확한 업무처리’에 대해 70세 이상 비율이 28.1%로 가장 낮게 나타남.

 

▷ 주민자치 프로그램: 군민이 희망하는 주민자치 프로그램으로 ‘건강 프로그램’이 33.1%로 가장 높게 나타나고 ‘취미 프로그램’ 15.0%, ‘노인 여가 프로그램’ 14.5%, ‘취업 프로그램’ 13.1%, ‘정보화 프로그램’ 12.3%, ‘유아·청소년 프로그램’ 6.5%, ‘교육(언어 등) 프로그램’ 5.6% 순으로 높게 나타났으며, ‘취업 프로그램’에 대해 연령대가 높아질수록 비율이 감소하는 추세를 보이지만 ‘건강 프로그램’에 대해 연령대가 높아질수록 비율이 증가하는 추세를 보임.

 

▷ 군정 방향: 살기 좋은 도시를 만들기 위해 추진해야 할 정책 방향으로 ‘생태관광도시’가 24.8%로 가장 높게 나타나며 ‘친환경 농업도시’ 24.5%, ‘복지도시’ 21.8%, ‘기업하기 좋은 도시’ 14.6%, ‘전원도시’ 9.9%, ‘스포츠 메카’ 4.3% 순으로 높게 나타남. ‘친환경 농업도시’에 대해 면 지역이 27.4%로 읍 지역(20.5%)보다 6.9%p 높게 나타났고 ‘복지도시’에 대해 읍 지역이 28.5%로 면 지역(17.1%)보다 11.4%p 높게 나타남

 

▷인구증가 정책: 인구증가 정책으로 ‘기업 유치를 통한 일자리 마련’이 31.8%로 가장 높게 나타나고 ‘깨끗한 자연환경 보전’(17.6%), ‘다양한 문화·복지 혜택 마련’(16.9%), ‘농업 분야 지원 확대로 부농 육성’(13.8%), ‘자녀 교육 환경 개선’(11.3%), ‘창업 자금 지원으로 자영업 육성’(8.6%) 순으로 높게 나타남. ‘농업분야 지원 확대로 부농 육성’에 대해 연령대가 높아질수록 비율이 증가하는 추세를 보임

 

군 관계자는 “이번 사회조사 결과는 향후 주요 군정 정책 수립의 기초자료로 유용하게 활용될 것” 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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