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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스 원 쏘니’ 8시즌 연속 두 자릿수 득점… 대기록 달성

“골 결정력 타의 추종 불허” EPL 전반기 베스트11

 

전남투데이 김수동 기자 | ‘캡틴’ 손흥민(31, 토트넘)이 글로벌 매체 선정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전반기 베스트11에 선정됐다.


‘골닷컴’은 25일(한국시간) 2023-2024시즌 EPL 전반기 최고의 활약을 펼친 선수들로 꾸려진 베스트11을 발표했다.
손흥민은 부카요 사카, 데클란 라이스(이상 아스날), 더글라스 루이스(아스톤 빌라)와 함께 왼쪽 측면 미드필더에 자리했다.


이번 시즌 직전 토트넘 주장을 맡은 손흥민은 ‘부담감’이 배 이상에 달했지만 ‘골잡이’ 역할을 잘 수행하고 있다. 리그 18경기 출전, 11골 4도움을 기록 중이다. 득점 부문 공동 3위. 1위는 14골의 엘링 홀란(맨체스터 시티), 2위는 12골의 모하메드 살라(리버풀)다.


‘골닷컴’은 손흥민을 베스트11 명단에 포함시키면서 “그는 오래전부터 EPL 전설로서 자리매김했다”라며 “리그 역사상 최고의 아시아 선수”라고 극찬을 곁들였다. 또 “잉글랜드에서 9시즌을 보내며 한 시즌을 제외하곤 모두 두 자릿수 득점을 올렸다”라고 설명했다. 


손흥민은 리그 10골 6도움, 공식전 14골 6도움을 기록하며 EPL 7시즌 연속 두 자릿수 득점과 7시즌 연속 20개 이상 공격 포인트를 달성했다. 시즌 초반 부진을 이겨내고 세운 소중한 기록이다.


아시아 역사도 썼다. 손흥민은 지난 4월 브라이튼전에서 환상적인 감아차기로 골망을 흔들며 EPL 통산 100골 고지를 밟았다. 이로써 그는 EPL 역사상 100골을 달성한 34번째 선수가 됐고, 아시아 선수로는 최초 기록을 세웠다.


이날 ‘골닷컴’은 “올 시즌을 앞두고 엔지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합류한 뒤 손흥민은 최고의 기량을 되찾았다”며 “손흥민은 두 번째 골든 부츠(득점왕)를 노리고 있다. 토트넘은 부상으로 빠진 주요 선수들의 복귀를 기다리고 있다. 첫 리그 우승을 꿈꿀 수도 있다”라고 내다보기도 했다. 18경기를 치른 토트넘은 11승 3무 4패, 승점 36으로 선두 아스날(승점 40)에 이어 4위다. 후반기에 충분히 역전을 노릴 수 있는 위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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