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시의회 '광양정체성 연구단체' 연구용역 최종보고회 개최

용역수행상황 최종 확인하고 의견 교환하는 시간 가져

 

전남투데이 김길룡 기자 | 광양시의회 ‘광양정체성 연구단체’는 지난 21일 광양시의회 2층 상담실에서 ‘컨텐츠 발굴과 아카이브 구축을 위한 광양 정체성 연구’ 용역 최종보고회를 개최했다.

 

‘광양정체성 연구단체’는 김정임 의원을 대표로 백성호․정구호․정회기․박철수․김보라 의원 등 총 6명의 의원으로 구성되어있으며, 올해 5월 제1차 연구모임을 시작으로 총 3회 간담회를 실시하고 지역자산 활용사례를 살펴보고자 대구근대역사골목을 견학했다.

 

이날 최종보고회에서는 연구단체 소속 의원들을 비롯한 시의원들과 용역수행업체 대표, 의회직원 등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용역수행상황을 최종확인하고 참석자들로부터 질의답변하는 시간을 가졌다.

 

최종용역보고서를 살펴보면, 지난 8개월간 수집된 자료와 제시된 의견, 온·오프라인 설문조사(광양지역민 811명, 타지역민 336명)를 종합해 광양시의 정체성을 태양과 철의 기질인 ‘따뜻함’과 ‘강인함’으로 해석하고, 문화적 가치를 담은 문장표현으로 ‘철인 도시 광양’으로 정의했다.

 

‘철인 도시 광양’은 ‘철과 관계된 산업도시’와 ‘철과 같은 성품을 가진 사람’이라는 의미를 내포하고 있으며, ‘철인’을 철과 관계된 일을 하는 사람(제철인), 강인한 개척정신의 광양사람(강철인), 어질고 분별력이 있는 사람(철학인) 등으로 해석했다.

 

또, 광양시 정체성을 구현하기 위해 △봄 매화축제를 4계절 축제(사군자)로 변화 시도 △철 소재 특화 건축단지 조성 △숯을 활용한 다양한 음식문화 축제 활성화 △고향을 사랑하고 자부심을 심어줄 ‘광양학’ 신설·교육 등 지역별, 분야별 다양한 아이디어를 제시했다.

 

보고회에 참석한 의원들은 △그해 첫 꽃을 피우는 매화의 이미지를 담은 ‘새로움을 출발하는 도시’ △전남지역에서 유일하게 프로축구단을 보유한 도시 △광양항을 가지고 있는 해양물류도시 등의 내용을 용역에 추가로 담아주기를 요청했다.

 

이어, 용역 내용 중 검색포털 분석결과 부분은 단기간 분석한 내용이 전체화되는 오류를 범할 수 있으니 신중하게 접근하길 당부했으며, 이번 연구결과를 집행기관과 교육청에 전달하고 국가정책포털 연구용역 공개 사이트인 프리즘에 공개하자는 의견도 내놨다.

 

김정임 대표의원은 “비록 짧은 기간이었지만 이번 연구모임을 진행하는 동안 정체성이 무엇인지 또 다른 지역과 차별화된 콘텐츠는 무엇인지 심도있게 고민해 왔다”며, “도출된 자료가 광양시의 행정에 접목이 되어 시 발전에 도움이 되는 결과물이 나올 수 있도록 시민들과 함께 노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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