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여가

‘미친 데뷔골’ 김민재, 괴물 수비력에 공격력까지 폭발

뮌헨은 슈투트가르트에 3-0 대승 ‘케인 멀티골’

 

전남투데이 김수동 기자 | 김민재가 바이에른 뮌헨 이적 후 2023-24시즌 리그 데뷔골을 터트렸다.


바이에른 뮌헨은 18일 오전 3시 30분(한국시간) 독일 뮌헨에 위치한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슈투트가르트와의 2023-24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15라운드에서 3-0으로 승리했다. 


이번 경기는 2023-24시즌 분데스리가에서 케인 다음으로 뛰어난 득점력을 보여주고 있는 기라시와 김민재의 만남이었다. 유럽 빅클럽이 주목하고 있는 기라시를 상대로 김민재가 어떤 수비를 보여줄 것인지에도 관심이 쏠렸다. 또한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득점왕에 오르면서 한국에 금메달은 안긴 주역인 정우영과의 코리안 더비이기도 했다.


경기 시작 80초 만에 케인의 선제골, 리그 19호골이 터지며 뮌헨이 앞서 나갔다.


김민재는 이날 경기에서 미친 수비력은 선보이며 전반 25분  완벽한 헤더로 뮌헨 데뷔골이자 분데스리가 데뷔골을 터트렸으나 아쉽게 VAR 판독을 진행한 뒤에 오프사이드로 득점이 취소되기도 했다. 중계 화면 상에 나온 오프사이드 판정 장면은 육안으로 거의 판별하기 어려울 정도였기에 아쉬움은 더했다.


김민재는 여러차례 슈투트가르트의 공격을 차단한 걸 넘어서 볼 소유권까지 뮌헨으로 가져왔다. 김민재는 태클을 성공시킨 뒤에 뮌헨 팬들을 향해 환호를 유도했다. 뮌헨 팬들도 김민재를 향해 화답해주면서 경기장 분위기가 더욱 뜨거워졌다.


후반에도 2분 케인의 추가골로 뮌헨이 분위기를 이어갔다. 케인은 리그 14경기 만에 20골 고지에 도달했다.


여러 불운 속에서도 후반 18분 김민재는 정확히 헤더로 데뷔골을 성공시키며 분데스리가 이적후 골맛을 봤다. 알리안츠 아레나의 관중들은 김민재를 연호하면서 김민재의 뮌헨, 분데스리가 데뷔골을 축하해줬다. 


독일 매체 ‘TZ’는 경기 후 김민재에게 가장 높은 평점인 1점을 매겼다. “초반에는 몇 센티미터 차이로 득점에 실패했지만 후반 18분에 득점해 분데스리가 첫 골을 터트렸다. 수비에서 수차례 강한 모습을 보여줬고, 공격적인 바디랭귀지도 돋보였다”면서 극찬을 남겼다.


축구 통계 매체 ‘소파 스코어’는 김민재에게 평점 8.3점을 매겼다. 이는 2골을 터트린 케인보다도 높은 수치였다. 케인은 8.2점을 부여받았다. 김민재의 수비 통계는 완벽 그 자체였다. 클리어링 6회, 블록 1회, 인터셉트 6회, 태클 1회, 드리블 통과 0회, 경합 3회 성공(5회 시도), 패스 성공률 93%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포토뉴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