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문화관 희경루 백일장 ‘기쁘고 좋은 날’

전국 어린이 360개 이야기 중, 30개 수상작 선정
입선작은 전자파일로 광주문화재단 홈페이지에 공개

 

전남투데이 고서아 기자 | 광주문화재단 전통문화관(대표이사 황풍년)은 12월 8일 ‘기쁘고 좋은 날’, 희경(喜慶)의 의미를 담아 시행한 전국 어린이 생활문 공모전 선정작을 발표했다.

 

11월 1일부터 23일까지 진행된 2023 희경루 백일장 어린이 생활문 공모전은 조선시대 ‘동방제일루’로 평가받던 광주 대표 누각 희경루의 중건을 기념하기 위한 것으로, ‘희(喜)경(慶)’이라는 이름의 의미를 그 주제로 했다. 어린이들이 일상에서 느꼈던 ‘기쁘고 좋은 날’의 의미나 경험담을 생활문의 형태로 자유롭게 작성하도록 하여 참여의 문턱을 낮췄고, 그 결과 첫 회임에도 불구하고 전국에서 360명의 어린이들이 저마다 기쁜 날에 대한 생활문을 응모했다.

 

심사는 지역 문단 관계자와 아동‧청소년 문학 작가 등 5명으로 구성된 ‘희경루 백일장 심의위원회’에서 진행했으며, 예심에서 169건의 작품을 선택하고, 본심에서 최종 30개의 이야기를 선정했다.

 

수상작은 30건으로, 상격에 따라 총180만 원의 상품권과 상패 또는 상장(광주문화재단 대표이사 상)이 수여될 예정이다. ▲대상 1명(문화상품권 50만 원 및 상장, 상패), ▲최우수상 4명(문화상품권 20만 원 및 상장) ▲우수상 10명(문화상품권 5만 원 및 상장) ▲장려상 15명(상장) 이다.

 

▲대상 1명(장서율/대전글꽃초등학교6학년5반), ▲최우수상 4명(유윤진/인천신정초등학교3학년2반, 장준혁/세미초등학교5학년7반, 강지수/광주효동초등학교5학년2반, 장서현/통영초등학교1학년2반)) ▲우수상 10명(조수안/서울언주초등학교6학년2반, 이혜원/울산옥동초등학교5학년2반, 정다연/광주조봉초등학교6학년1반, 윤이정/광주살레시오초등학교6학년강반, 김서희/서울잠원초등학교4학년7반, 김보경/대구노변초등학교3학년2반, 정하율/153월드크리스찬스쿨4학년love반, 이수연/부산남산초등학교4학년1반, 김도준/광주월봉초등학교2학년7반, 김수현/광주조봉초등학교2학년5반) ▲장려상 15명(장지민/광주수완초등학교5학년1반, 김선우/대구대곡초등학교6학년2반, 이승현/광주효덕초등학교6학년3반, 김다솜/ 인천미산초등학교5학년1반, 윤이솜/ 겨자씨크리스찬스쿨3학년2반, 이찬우안양동초등학교2학년1반, 정채원/ 연제초등학교1학년4반, 최시후/금북초등학교2학년1반, 민승원/성진초등학교2학년1반, 하은결/대구삼육초등학교3학년1반, 이재희/인천담방초등학교6학년1반, 김지한/상주초등학교3학년3반, 염은혁/회현초등학교4학년2반, 권라희/명지초등학교3학년3반, 이로운/인천백운초등학교4학년2반)

 

심의위원회 위원장을 맡은 정양주(광주전남작가회의 회장/ 시인)는 "전국에서 응모한 작품들을 읽으며 심사위원들 모두 즐거웠고, 기쁘고 좋은날의 의미가 글마다 잘 들어 있었다"면서 "심사를 해야 하기에 어쩔 수 없이 순위를 매기기는 했지만, 글 한 편마다 기쁨의 크기와 좋음의 크기를 비교할 수는 없었다"고 심사 총평을 남겼다.

 

대상 수상작인 <마스크 벗는 날>(대전글꽃초등학교/ 장서율)에 대해서는 ‘마스크를 쓰기 어려웠던 특별한 상황을 겪은 어린이가 마스크를 벗으면서 느낀 남다른 소회를 꾸밈없이 쓴 글’이라고 평가했다.

 

2023 희경루 어린이 백일장 입선작은 ‘희경루 백일장 수상작 모음집’(전자/PDF)에 수록하여 광주문화재단 홈페이지 등을 통해 공개할 예정으로, 수상한 아이들의 작품을 한 눈에 볼 수 있도록 제작할 예정이다. 자세한 사항은 전통문화관 공지사항(http://www.gtcc.or.kr)을 통해 확인 가능하다

포토뉴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