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의 새로운 주역들, 1004섬 신안 청년 임대 어선 파도를 타다

 

전남투데이 임정용 기자 | 신안군은 2019년부터 전국 최초로 시작한 ‘청년이 돌아오는 어선 임대 사업’으로 최근 임대가 완료된 청년소득 임대 어선 5척에 대한 취항식을 지난 5일 흑산도에서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신안군에 거주하는 만 60세 미만의 청년 어업인을 대상으로 신안군에서 허가 어선을 임대하는 형태로 진행되고 있으며, 청년 어업인들이 5년간 어선 구입비와 임대료(연 0.1%)를 납부하며 운영한 뒤 원금을 전액 상환하면 허가 어선의 소유권을 이전하여 준다.

 

2019년부터 현재까지 지방소멸대응기금 58억 원과 군비 34억 원 등 총 92억 원이 투입된 이 사업은 39척의 어선을 임대했고, 이를 통해 49억 원의 어획 실적을 달성하는 등 눈에 띄는 성과를 보이고 있다.

 

특히 이번에 취항한 5척의 임대 어선은 연안 통발과 연안자망 허가 어선으로, 총 9억 1천만 원의 사업비가 투입됐으며 이로써 흑산권은 총 11척의 임대 어선이 활동하여 조업 소득을 올릴 예정이다.

 

박우량 신안군수는 “이 사업은 신안군의 청년 어업인들에게 새로운 기회를 제공하고 지역 수산업에 활력을 불어넣는 중요한 발판이 될 것이다”라며, “앞으로 100척까지 확대하여 임대될 수 있도록 지속해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포토뉴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