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투데이 김호정 기자 | 최환석 목포시의원(이로‧하당동)이 제385회 목포시의회 제2차 정례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회의 중 목포시 일대 66개 공중화장실에 화장지가 미비치된 사안을 두고 집행부를 질타했다.
해당 기간은 전국체전 종료 직후부터 장애인체전 시작전인 13일(10.20~11.1)간으로 전국에서 많은 방문객이 찾는 시기였음은 물론, 자칫 체전기간과 겹쳤다면 관광도시 목포의 위상이 크게 떨어질 수도 있는 상황이었다.
문제해결에 13일이나 걸린 것 뿐만 아니라, 4백여만원의 예산이 없어서 화장지를 외상으로 구매한 것도 도마에 올랐다. 목포시는 장애인체전 기간 화장지를 구매하는 데 일부를 외상으로 구매했고, 다음 예산에 반영했다고 밝혀 듣는 사람들을 의아하게 했다.
최환석 의원은 “양대체전 성공을 위해 시민과 공무원이 최선을 다해 준비해왔는데 엉뚱한 사안으로 목포의 이미지가 실추되어 안타깝다. 늑장대응과 외상구매 등 행정처리에도 문제가 드러난 만큼, 책임있는 사람이 시민에게 사과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라고 밝혔다.
이와 관련하여, 목포시에서는 “연초부터 시 행사가 많아 재고가 부족했으며, 공백 발생으로 불편을 끼친데 대해 죄송하다”라고 답변했다.
한편, 최환석 의원은 제12대 목포시의회 도시건설위원회 부위원장으로 이번 정례회에서는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위원장으로 충실한 의정활동을 펼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