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토리가 있는 인생’ 인문학 강좌로 만나요

광주문화재단 문화예술작은도서관, 임영희 작가 초청
16일~17일 오전 10시… 수강생 15명내외 선착순 모집

 

전남투데이 김희경 기자 | 겨울이 느껴지는 11월, 스토리가 있는 인생에 대해 이야기 나누는 강좌가 열린다.

 

광주문화재단(대표이사 황풍년)은 오는 16~17일 오전 10시부터 12시까지 문화예술작은도서관(빛고을아트스페이스 2층)에서 인문학 강좌로 임영희 작가의 ‘스토리가 있는 인생-인간의 생태복지 커뮤니케이션’을 진행한다.

 

임영희 작가는 진도에서 태어나 양림동에서 문학소녀로 성장하면서 역사의식에 눈떴다. 대학에서 사회복지를 공부하면서 민주화운동을 했고 광주현대문화연구소, YMCA, 송백회, YWCA, 극단 <광대> 등에서 단체 활동을 이끌었다. 임 작가는 5월 시민군으로서 문화운동을 했으며, 여성운동으로는 여성문제특별위원과 여성의 전화 등에 참여했고 참교육운동으로 어린이역사기행을 기획하여 전국적인 호응을 얻었다. 사회운동으로 (사)사회책임투자 포럼에 운영위원에 참여했으며 ESG 활성화와 기후 생태계를 위해 활동했다.

 

또한, 김남주 시인 기념사업회, 민주화운동 공제회와 서남해안포럼, 디딤돌을 위한 전시회를 기획했고 문화 복지 운동으로 16년 동안 (사)일촌공동체 운동을 하고 있다.

 

임 작가는 50대에 급성 뇌졸중으로 신체장애를 입어 2년 동안 병원 생활 끝에 2020년 화순으로 귀촌하여 재활하던 중 아들의 권유로 그림을 그리기 시작, 2021년 양림동 이강하미술관의 ‘소녀와 화가’ 전시회에 자신의 그림과 글을 담은 독립 출판물 ‘양림동 소녀’로 참여했다.

 

2022년에는 감독으로서 영화 ‘양림동 소녀’를 만들어 KBS독립영화관, 서울독립영화제, 여성 인권영화제, 장애인 인권영화제, 부산 평화영화제 등에서 상영했고 국제노인영화제에서 대상을 수상했다.

 

임 작가는 씨앗으로 살아왔던 날과 거름으로 살아가는 날이 어우러져 사람살이를 열심히 하고 있는 자신의 인생 이야기를 들려줄 예정이다. 억압과 탄압의 시대를 용기로 마주하고 문화운동을 통해 새로운 사회를 바라보았던 작가의 삶 이야기는 서로에게 나침반이 되는 공감있는 강의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수강인원은 15명 내외이며, 지역주민(성인) 누구나 신청 및 참여가 가능하다. 수강료는 무료이며 신청 희망자는 17일까지 선착순으로 방문접수(광주광역시 남구 천변좌로338번길 7, 문화예술작은도서관) 또는 전화접수(062-670-7968)로 하면 된다.

 

한편 광주문화예술 작은도서관 하반기 다음 강좌는 ▲지구 생태위기와 북미 인디언들의 영성(서정록 작가) ▲기획 프로그램 노자에게 배우는 역설의 진리(양회석 교수)등 순으로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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