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투데이 김길룡 기자 | 고흥군은 지역 우수 농수산물 대도시 마케팅을 위한 서울 노원구 직거래장터가 성황리에 개최됐다고 밝혔다.
군은 지난 10월 26일부터 28일까지 3일간 노원구 중계근린공원에서 열린 ‘고흥군 농수특산물 직거래 장터’에서 31개 업체가 참여해 쌀, 유자, 석류, 김치, 수산물 등 150여 개 품목을 판매해 전년보다 30%가 늘어난 2억 8백만 원이라는 매출 성과를 거뒀다.
이번 직거래 장터는 고흥군과 자매결연 맺은 노원구청의 적극적인 협조를 얻어 열렸다. 생산자와 직거래를 통해 저렴한 가격에 신선한 상품을 구입해 소비자의 선호도 높았으며, 거의 모든 제품이 품절되는 등 소비자, 생산자 모두가 만족하는 시간이었다.
또한, 직거래장터 운영 기간동안 고흥군 귀촌지원팀에서 장터를 찾는 도시민을 상대로 귀농어·귀촌 관련 시책, 귀농귀촌 행복학교 운영 등을 홍보하는 부스도 함께 운영해 귀농귀촌에 관심이 많은 도시민에게 상담 서비스도 진행했다.
한편, 이번 직거래 장터에 참가한 업체 및 농가에서 장터 개장에 대한 감사의 뜻으로 쌀, 유자차, 석류즙, 수산물 등 50여 제품을 포함한 500만 원 상당의 물품을 노원푸드뱅크마켓에 기증했고 이 물품은 어렵고 소외된 이웃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공영민 군수는 “청정한 고흥에서 올라온 명품 농수산물의 품질은 고흥군수가 보증하니 많이 구입해 풍족한 밥상이 되기를 바란다”라며, “앞으로도 직거래 장터를 자주 열어 고흥군 농수산물을 홍보하고, 우수한 농수산물이 제값을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오승록 노원 구청장은 “도·농간 교류를 통해 농촌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기 위해 마련된 이번 장터에서 물품까지 기부해 감사드린다”라며, “앞으로도 고흥군과 지속적인 직거래 장터 운영을 통해 도시민에게 산지의 신선한 농수산물을 제공하고 자매도시와의 우의도 도모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2019년 처음 개최한 이래 지금까지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는 노원구 직거래장터는 총 7회 운영, 전체 183개 업체가 참여했고 누적 매출액은 12억 3천 4백만 원에 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