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투데이 김희경 기자 | 가을 정취를 만끽하기 딱 좋은 이번 주말, 생활문화예술 활동가들이 펼치는 <생활문화 동아리 교류 축제 ‘희희Knock樂’>(이하 희희낙락)이 열린다.

광주문화재단(대표이사 황풍년)은 오는 28일 빛고을농촌테마공원과 11월 3일 지하철 1호선 상무역에서 ‘2023 생활문화예술단체 및 동아리지원사업’ 선정 단체와 동아리인들의 소통 및 교류를 위한 성과공유 프로그램으로 <생활문화 동아리 교류 축제 ‘희희Knock樂’>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희희낙락’ 페스티벌은 오는 28일 13시부터 16시까지 ‘빛고을농촌테마공원’에서 총 21개 단체가 참여하며, 11월 3일 14시부터 16시까지 ‘지하철1호선 상무역’ 예술무대를 중심으로 총 13개 단체가 참여하여 어린이부터 노년층까지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공연과 전시, 체험행사로 운영될 예정이다.

28일 남구 양과동에 위치한 ‘빛고을농촌테마공원’에서는 오후 1시부터 ▲VCM 음악과 함께 살다(대표 김효영) 외 3개 단체가 대중들이 함께 따라 부를 수 있는 곡들로 노래와 합창을 준비했다. ▲광산KC난타(대표 김금자) 외 2개 단체가 퓨전 난타 공연을 선보이며 박진감 넘치는 몸사위로 관객들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이어서 ▲광주전남 통기타리스트(대표 김세개) 외 5개 단체가 통기타 연주로 추억을 노래하며 무르익은 가을 정취를 만끽할 무대가 펼쳐진다.

전시·체험행사로 ▲앙념쳐스튜디오(대표 박연숙) 외 3개 단체는 친환경 종이 캘리그라피 체험과 테이핑 드로잉 소품 만들기, 헌옷 업사이클링 등 일회용품이 새로운 작품으로 재탄생되는 과정을 교육과 체험활동으로 선보인다. ▲친환경 축제를 위한 ‘ESG’ 캠페인으로 예술가 성유진 작가 외 2인이 참여하여 캔, 페트, 종이류의 재활용 수거함을 어깨에 메고 행사장을 순회하며 시민들에게 분리배출 홍보와 동참을 유도하는 ‘가두 캠페인’ 퍼포먼스를 펼칠 예정이다.

이번 축제가 열리는 ‘빛고을농촌테마공원’은 농업전시체험관, 화훼유리온실(힐링가든), 곤충박물관, 농업지원시설, 생태연못, 다랭이논, 도시텃밭, 야외 족욕장 등이 있어 직접 보고, 만져 보고, 느낄 수 있는 도심 속 힐링 공원이다.

11월 3일 ‘지하철1호선 상무역’ 에서는 시민의 생활문화 관심과 흥미를 높이고 문화예술의 가치를 확산시키기 위해 광주교통공사와 협력하여 마련됐다.

오후 2시부터 예술무대에서 펼쳐지는 공연은 ▲G멜로스(대표 이상식)의 감미로운 클래식 기타 연주를 시작으로 ▲ 광주오버란트요델클럽(대표 방걸원)의 요델송, ▲시나브로통기타(대표 손영기) 외 1개 단체의 통기타와 노래 연주, ▲더하모니 그레이스앙상블(대표 박미정) 외 2개 단체의 클래식 음악과 플룻 연주를 감상할 수 있다.

전시 행사로 지하철 역사 유휴공간을 활용해 ▲(사)한국현대사진가협회(대표 백영우) 외 2개 단체의 사진 및 회화, 친환경 소재로 만든 공예 전시를 마련하여 시민들이 예술작품을 곳곳에서 감상할 수 있도록 배치할 예정이다. 전시는 10월 30일부터 11월 3일까지.

광주문화재단 관계자는 “생활문화예술 활동가들이 한 해 동안 연마한 기량을 마음껏 뽐내는 생활문화 동아리 교류 축제로 시민들이 함께 누릴 수 있는 다양한 볼거리, 즐길 거리를 마련했다”면서 “이번 주말 온 가족이 가을 정취도 만끽하고 문화예술로 힐링하러 나들이 나오면 좋겠다”며 “많은 관심과 방문을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한편, ‘생활문화예술활동단체 및 동아리지원사업’은 시민의 생활문화예술 활동을 증진하고 건전한 문화예술 활동을 지원 육성하기 위해 지난 4월 공모를 통해 총 140개 단체 및 동아리를 선정했으며, 공연예술(음악·연극·무용·전통), 시각예술(미술·사진·영상), 문학·다원예술 등 다양한 장르의 생활문화예술이 오는 12월까지 광주 곳곳에서 예술활동을 이어갈 전망이다.

<생활문화 동아리 교류 축제 ‘희희Knock樂’> 행사는 시민 누구나 무료로 참여할 수 있으며, 자세한 사항은 광주문화재단 문화사업팀(☎062-670-7442, 7915)으로 문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