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밤 수놓을 오케스트라의 선율

19일 세계 무대 활약 차세대ㆍ정상급 연주자 협연‘관현악의 밤’
카메라타전남ㆍ광주성악콩쿠르 1위 김지훈ㆍ피아니스트 임효선

 

전남투데이 김희경 기자 | 낭만 가득한 가을밤을 관현악 오케스트라 선율로 수놓을 ‘정율성음악제–관현악의 밤’ 무대가 오는 19일 저녁 7시 30분 빛고을시민문화관에서 열린다.

 

광주광역시가 주최하고 광주문화재단(대표이사 황풍년)이 주관하는 '정율성음악축제'의 한 프로그램인 ‘관현악의 밤’은 국내 차세대 및 정상급 연주자를 초청하여 지역 대표 클래식 음악 축제로 기반을 구축하기 위해 2005년부터 현재까지 이어오고 있다.

 

이날 공연은 ‘카메라타 전남’ 오케스트라(지휘 박인욱)의 섬세하고 웅장한 관현악 선율과 ‘2023 광주성악콩쿠르’ 1위 수상자 김지훈의 가곡ㆍ아리아, 피아니스트 임효선의 협연이 더해져 풍성한 무대를 선사할 예정이다.

 

첫 무대는 정율성의 작품을 재구성한 레퍼토리로 오페라 <망부운 서곡 주제에 의한 교향적 환상곡> 연주로 막을 연다. 정율성 오페라 <망부운 서곡 주제에 의한 교향적 환상곡>은 작곡가 나실인이 2011년 편곡한 작품으로 서정적이면서 한국적 감성을 담아냈다.

 

다음 무대에선 ‘2023 광주성악콩쿠르’ 1위 수상자 바리톤 ‘김지훈’이 가곡 조두남의 <산촌>과 로시니(G. Rossini)가 작곡한 오페라 세빌리아의 이발사 중 <나는 이 거리의 만물박사>(Largo al Factotum Della Citta, Il Barbiere di Siviglia 中)를 아리아로 연주한다. 세계를 무대로 활약할 차세대 K-클래식 스타 바리톤 김지훈이 부르는 가곡과 아리아는 대중에게 친숙한 선율로 경쾌하고 힘찬 톤의 매력을 느낄 수 있다.

 

이어서 국내 정상급 피아니스트 임효선은 라흐마니노프(S. Rachmaninoff)의 <피아노 협주곡 2번>(Piano Concerto No. 2 in C minor, Op.18)으로 무대에 오른다. 매혹적인 선율로 강렬함 속에 담긴 찬란한 아름다움을 표현한 라흐마니노프의 <피아노 협주곡 2번>은 오늘날까지 수많은 음악 애호가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다.

 

끝으로 ‘카메라타 전남’ 오케스트라가 드보르작(A. Dvorak)의 <교향곡 8번>(Symphony No. 8 in G Major, Op.88)을 연주하며 공연의 대미를 장식한다. 드보르작의 <교향곡 8번>은 아홉 개의 교향곡 중 작곡가 자신의 민족적, 정서적 배경이 잘 드러난 작품으로 실제 드보르작이 머물렀던 프라하 서남쪽 고원지대 비소카 마을의 자연과 보헤미안적 아름다움이 잘 표현된 곡이다.

 

이날 출연하는 ‘카메라타 전남’은 박인욱 지휘자가 이끄는 오케스트라로, 아시아문화중심도시에 걸맞은 광주의 음악적 역량과 브랜드 가치를 향상시키고 클래식 음악의 저변을 확대하기 위해 2017년 결성됐다.

 

피아니스트 ‘임효선’은 세계 3대 음악콩쿠르의 하나인 ‘퀸 엘리자베스 콩쿠르’에서 상위 입상하는 등 세계 유수의 경연에서 수상하며 두각을 나타냈고, 세계 정상급 음악가들과 협연하며 수준 높은 클래식 음악을 선보이며 한국과 유럽에서 전문연주자로 활약하고 있다.

 

바리톤 ‘김지훈’은 음색이 밝고 명료하며 기본기에 충실하게 연주했다는 심사평으로 ‘2023 광주성악콩쿠르’ 1위를 수상한 인재로 세계를 무대로 활약할 차세대 유망주다. 제29회 성정음악콩쿠르 전체 대상, 제35회 한국성악콩쿠르 2위, 제49회 중앙음악콩쿠르 3위 등 국내 유수의 콩쿠르에서 입상하였다.

 

공연은 7세 이상 관람 가능하며, 시민 누구나 무료로 참여할 수 있다. 관람신청은 사전예약 링크(https://naver.me/Gie9iz15)를 통해 신청 또는 공연 당일 매표소에서 현장발권하여 입장 가능하다. 사전예약 및 단체관람 문의는 광주문화재단 문화사업팀 ☎062-670-7915, 7442로 하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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