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시, 2023년 공공비축미곡 매입 추진

농가 인력난 절감을 위해 산물벼 수매 확대 등 1,055톤 매입

 

전남투데이 김석 기자 | 광양시는 지난 7일부터 올해 수확한 공공비축미곡을 본격적으로 매입한다고 10일 밝혔다.

 

시는 이와 관련하여 지난 5일 농업기술센터 회의실에서 관계자 회의를 개최했으며 농관원, 지역농협, 읍면동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정부 배정물량인 조곡 1,055톤을 매입하기로 결정했다.

 

올해 매입물량은 지난해 1,460톤 대비 405톤이 감소했으며 ▲산물벼는 오는 25일까지 광양농협 RPC(미곡종합처리장)에서 ▲건조벼는 11월 초부터 읍면동별로 지정한 일자와 장소에서 매입할 계획이다.

 

또한, 고령 농가들이 벼 건조 및 운반하는데 드는 인력난 해소를 위해 올해도 지난해와 동일한 수준으로 산물벼 402톤을 매입할 예정이다.

 

정부양곡 매입 품종은 ‘새청무’로 단일품종이며, 농가에서 출하한 매입물량이 다른 품종과 20% 이상 혼입된 경우에는 향후 5년간 공공비축미곡 매입 대상에서 제외된다.

 

또한, 이날 회의에서는 2023년 공공비축미곡 매입 요령과 개정된 사항, 안전수칙 준수 등 출하농가에 대한 사전 준비 사항과 유관기관과의 협조사항 등을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특히, 도로변 매입장소를 피하고 안전요원을 배치해 현장을 드나드는 출하 농업인과 관계자들이 안전하게 매입을 추진하고 일정에 따라 기간 내 매입을 완료할 수 있도록 조치할 계획이다.

 

박순기 농식품유통과장은 “1년간 고생한 농가들이 높은 등급을 받는 것만큼 안전한 공공비축미곡 매입도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안전하게 매입이 추진될 수 있도록 지역농협을 비롯한 관계자들의 적극적인 협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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