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시 광영동, 추석맞이 한복차림으로 명절 분위기 물씬

 

전남투데이 김석 기자 | 광영동은 27일 추석 명절을 앞두고 직원들이 한복차림으로 동사무소를 방문하는 주민들을 맞이해 눈길을 끌고 있다.

 

이날 광영동은 우리 고유의 명절 추석을 앞두고 직원들이 한복을 입고 출근해 민원인을 맞이하는 ‘한복의 날’을 처음으로 운영했다.

 

‘한복의 날’은 옛것에 대한 그리움과 고유의 정서를 되새기면서 동 주민센터를 방문하는 주민들에게 친절한 민원 서비스를 하기 위해 시행했다.

 

이날 주민센터를 방문한 한 주민은 “한복을 곱게 차려입은 동사무소 직원들이 웃는 얼굴로 맞이하고 간단하게 준비한 약과를 하나씩 나눠줘서 명절 분위기도 나고 기분이 좋아졌다”고 말했다.

 

또 다른 주민은 “한복 입은 직원들을 보니 모두 아들, 딸처럼 친근하게 느껴졌다”며 미소를 지었다.

 

직원들은 “여태껏 사무실에서 한복을 입고 근무한다는 것은 생각지도 못했던 일이라 어색할까 걱정도 했지만, 오히려 사무소 분위기가 밝아졌다”고 전했다.

 

신희섭 광영동장은 “올해 처음으로 추석을 맞아 민원인을 응대하는 직원들이 각자 한복을 가져와 근무했는데 주민들뿐만 아니라 직원들에게도 호응이 매우 좋았다”며 “앞으로도 민원인들이 만족할 수 있도록 감동을 주는 행정서비스를 보여줄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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