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시, 여수·순천 10·19사건 추모조형물 현장 보고회 개최

여수‧순천 10‧19사건의 희생자·유족 아픔을 치유하기 위해 조형물 제작·설치

 

전남투데이 김석 기자 | 광양시가 여수‧순천 10‧19사건 희생자·유족들의 아픔을 치유하기 위해 추모조형물을 제작·설치한다.

 

시에 따르면, 12일 광양읍 우산공원에서 광양시 여수‧순천 10‧19사건 민관협의회와 독립유공자, 시 관계자들과 함께 추모조형물 현장 보고회를 개최했다.

 

시는 올해 여수‧순천 10‧19사건 민관협의회를 5회에 걸쳐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고 해당 조형물의 디자인을 정했다.

 

해당 조형물은 위령제 등 추모행사를 고려하여 시민참여를 위한 충분한 공간 확보를 위해 건립 예정지에서 약 30m 거리에 설치된다.

 

추모 조형물 상단에는 미처 만개하지 못한 동백꽃잎 모양의 구조물을 설치하는데 이는 사건 당시 희생된 청춘을 기리는 의미를 가지며, 실금의 의미는 눈물과 비를 상징한다.

 

향후 2023년 여수‧순천 10‧19사건 합동추념식이 전남 고흥에서 열리며, 해당일 오후 광양시에서는 여수‧순천 10‧19사건 위령제가 완공된 조형물 앞에서 열릴 예정이다.

 

장민석 총무과장은 “광양시도 여수‧순천 10‧19사건 희생자가 많이 나왔음에도 위령 시설이 없어 아쉬움이 컸었다”면서 “이번 조형물이 완성돼 사건의 희생자와 유족들의 아픔이 치유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광양시에 접수된 희생자·유족 신고에 대한 사실조사도 빠른 시일 내에 완료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광양시에서는 여수‧순천 10‧19사건을 기념하는 역사화 전시회가 개최된다. 역사화 전시회 ‘10월의 들꽃’전은 광양문화예술회관에서 오는 12일부터 16일까지 1차 개최되며, 2차는 아트공간이음에서 오는 19일부터 27일까지 열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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