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시, 모기물림 예방수칙 준수 및 예방접종 당부

국내 일본뇌염 첫 환자 발생, 예방접종 대상자의 접종 당부

 

전남투데이 김석 기자 | 광양시는 올해 강원도에 거주하는 60대 남성이 첫 일본뇌염 의사환자(추정진단)로 확인됨에 따라 모기물림 예방수칙 준수와 예방접종 대상자의 접종 참여를 당부한다고 12일 전했다.

 

최근 5년간(2018-2022) 일본뇌염으로 신고된 92명의 특성을 살펴보면, 일본뇌염은 9~10월에 80%가 발생하는데 이는 매개 모기인 작은빨간집모기가 8월 중순까지 높은 발생 밀도를 나타내고, 9월까지 밀도가 유지되기 때문이다.

 

주요 연령대는 50대 이상에서 약 87%가 감염됐으며, 주 증상은 발열, 의식변화, 뇌염증상, 두통, 구토 순으로 나타났다.

 

일본뇌염은 잠복기가 5~15일로 대부분 증상이 없거나 발열 및 두통 등 가벼운 증상이 나타나지만, 드물게 뇌염으로 진행되면 고열, 발작, 목 경직, 착란, 경련, 마비 등 심각한 증상이 나타나며 이 중 20~30%는 사망할 수 있다. 특히 뇌염의 경우 환자의 30~50%는 손상 부위에 따라 다양한 신경계 합병증을 겪을 수 있다.

 

이에, 광양시에서는 일본뇌염은 백신이 효과적이므로 국가예방접종 지원대상자 (2010.1.1.이후 출생 아동)는 예방접종 일정에 맞춰 반드시 접종할 것을 당부했다.

 

또한 논, 돼지 축사 인근 등 일본뇌염 매개모기 출현이 많은 위험지역에 거주하는 사람과 일본뇌염 위험국가, 특히 농촌 지역에서 30일 이상 체류할 예정인 경우에도 예방접종을 권장했다.

 

김진식 보건행정과장은 “9월은 일본뇌염 환자가 집중 발생하는 시기이므로 야간에 야외활동 시 모기에 물리지 않도록 예방수칙을 준수하고 예방접종 대상 소아는 접종 일정에 맞춰 접종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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