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희망도서관, 어르신 연극동아리 연기 수업·멘토링 진행

청주대학교 하경화 교수 초청, ‘떴다! 무지개’ 동아리 연기지도

 

 

전남투데이 김석 기자 | 광양희망도서관은 지난 8월 26일과 9월 2일, '도서관 문화예술 동아리 지원' 사업의 일환으로 ‘떴다! 무지개’ 동아리에 대한 연기 수업과 멘토링을 진행했다.

 

'도서관 문화예술 동아리 지원' 사업은 지역 도서관을 기반으로 활동하는 문화예술 동아리의 육성과 자립을 지원하고자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재)한국도서관문화진흥원이 주관하는 공모사업이다.

 

광양희망도서관은 올해 공모사업에 선정되어 60세 이상으로 구성된 실버 동극 동아리 ‘떴다! 무지개’에 무대의상과 소품을 지원했으며 회원들의 전문성 강화를 위해 하경화 교수를 초청해 2차례 연기지도 멘토링을 진행했다.

 

청주대학교 연극학과에서 학생들을 지도하고 있는 하경화 교수는 카사블랑카 국제 연극제 2위, 카이로 모노드라마 페스티벌 대상 등을 수상한 연극 제작 및 연출 분야 전문가다.

 

첫 멘토링에서 하경화 교수는 무지개 회원들의 연기 고충을 듣고 경험으로 익힌 실질적인 조언을 해주었고 이어 회원들의 상황극을 보며 각자에게 도움이 되는 소품 이용법과 감정 표현법 등 개인별 연기지도를 세심히 진행했다.

 

두 번째 시간에는 회원들과 9월에 공연할 동극 '뚱뚱보 호박'의 대본을 같이 읽어보고 각 등장인물에 맞게 연기를 지도한 후, 손인형을 통해 감정을 표현하는 방법을 실습해보며 수업을 마무리했다.

 

연기를 지도한 하경화 교수는 “시간이 넉넉지 않아 더 많은 것들은 알려드리지 못해 아쉬웠다”며 “어르신들의 열정적인 모습이 보기 좋았다”라며 회원들의 노력에 박수를 보냈다.

 

김문남(69세, 광양읍 거주) 동아리 총무는 “연기에 대해 전문적으로 배워 본 적이 없어 항상 연기가 어려웠는데 교수님의 지도가 많은 도움이 됐다. 이달 공연에서 배운 대로 잘 표현해 보겠다”며 수업에 대한 만족감을 나타냈다.

 

한편 ‘떴다! 무지개’ 회원들이 공연할 9월 동극 '뚱뚱보 호박' 공연은 오는 9월 16일 희망도서관 꿈나무극장에서 어린이 가족 100명을 대상으로 운영한다.

 

관람을 희망하는 어린이는 공연 당일 10시부터 배부하는 번호표를 받고 입장하면 된다.

포토뉴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