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투데이 유동국 기자 | 나주시 공산면 송정마을 주민들이 지역 관광 명소이자 국내 최대 홍련 군락지인 우습제 가꾸기에 분주하다.
여름철 홍련 개화기에 맞춰 우습제 공원을 정비하는 전남 으뜸마을 만들기 사업을 추진 중이다.
공산면은 최근 송정마을 주민들이 우습제 산책로 주변에 LED조명 설치와 수목을 식재했다고 31일 밝혔다.
청정전남 으뜸마을 만들기는 ‘인식전환’, ‘환경정화’, ‘경관개선’을 목표로 오는 2025년까지 주민들이 주도해 마을 환경 개선, 공동체 활력 도모를 위한 전라남도 시책사업이다.
송정마을은 지난해에 이어 2년 차 사업을 추진 중이다. 작년에는 우습제 산책로 환경 정비와 ‘사랑’, ‘응원’ ‘위로’, ‘동행’ 등 메시지가 담긴 힐링 푯말을 설치한 바 있다.
올해도 우습제 산책로 환경 정비 및 경관 조성을 목표로 수목 식재, 꽃씨 뿌리기, LED조명 설치 등을 추진한다.
13만여평의 국내 최대 규모 홍련 자생지로 유명한 우습제는 무안 백련지(10만평) 보다 넓은 면적을 자랑한다.
홍련 군락은 7월 하순부터 8월 말까지 만개해 사진 명소로 많은 관광객의 발걸음을 이끈다.
김삼권 마을이장은 “작년부터 주민 모두가 한마음으로 우습제 가꾸기에 나서면서 경관 조성은 물론 주민 간 결속을 다지는 계기가 되고 있다”며 “자랑스러운 우리 지역 명소를 잘 가꿔 다시 찾고 싶은 우습제를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