곡성군, 친환경 볍씨 온탕 소독하고 벼농사 시작하세요

고품질 쌀 생산에 볍씨 소독은 필수!

 

 

 

전남투데이 여인백 기자 | 곡성군이 본격적인 영농철을 맞아 오는 12일부터 5월 19일까지 농업기술센터에서 '볍씨 온탕소독장'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또한 10개 면 농기계임대사업소에서도 자체 운영계획을 세워 온탕소독기를 설치하고 필요한 농업인이 볍씨소독기를 이용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볍씨소독은 벼 키다리병, 도열병, 깨씨무늬병, 세균성벼알마름병, 이삭누룩병, 벼 잎선충 등 종자 전염성병을 예방하며 고품질 쌀 생산의 첫걸음이다. 탈망기 또는 소금물가리기 등을 통해 충실한 볍씨를 고른 뒤 건조시켜 완전히 마른 상태의 벼를 온탕소독을 해야 한다.

 

온탕소독법은 농약을 사용하지 않고 벼 종자를 뜨거운 물로 소독하는 것이다. 볍씨를 65℃ 물에 7분간 또는 60℃ 물에 10분간 담근 후 건져내 찬물에 2~30분간 충분히 식히면 된다. 소독 효과를 높이기 위해서는 볍씨 10kg 이하의 적정량을 그물망에 담아 물 순환이 잘되도록 하고 소독시간 동안 물 온도를 일정하게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친환경 재배의 경우 온탕소독 후 추가로 석회유황 22%의 액을 50배로 희석해 24시간 침지 처리하면 키다리병 방제 효과를 99% 이상 높일 수 있다. 또한 일반 관행 재배 경우도 화학약제 처리 전에 온탕소독을 하면 방제 효과를 더욱 높일 수 있다.

 

온탕소독장 이용은 곡성군농업기술센터 또는 소재지 면사무소 산업팀으로 전화하면 볍씨 온탕 소독 준비사항 등을 안내를 받을 수 있다.

 

군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고품질 쌀 생산은 철저한 볍씨 소독을 통해 병해충을 사전에 차단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본격적인 벼 육묘기간에 맞춰 현장 볍씨 소독은 물론 건전 육묘 관리 지도에도 적극 나서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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