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도시계획위, 신세계 백화점 확장안 '재자문' 의결

 

전남투데이 김종율 기자 | 광주 신세계 백화점 확장을 위한 도시관리계획 변경의 첫 관문이 통과되지 못했다.

 

광주시 도시계획위원회는 19일 오후 회의를 열어 광주신세계측이 제안한 도시관리 계획(지구단위 계획 주민 제안) 입안 여부를 논의한 결과 ‘조건부 재자문’을 의결했다.

 

조건부 재자문은 도계위원들이 요구한 보완 사항이 충족되는 것을 조건으로 다시 심의하겠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광주신세계는 보완 사항을 다시 점검·충족해 지구단위계획 변경안을 제출해야 한다.

 

보완을 요구한 내용은 신세계백화점 주변 뿐만 아니라 인근에 있는 옛 방직공장 터 개발예정지 등으로 범위를 넓혀 교통영향 등을 보완하라는 것이다.

 

신세계 관계자는 “도시계획위원회가 요구한 내용을 검토해 원만하게 해결할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광주신세계는 현재 백화점 옆 이마트 부지와 주차장으로 활용하는 옛 모델하우스 부지를 합쳐 백화점을 확장한다는 계획이다. 백화점 주변 83m 길이 시 도로를 사업 부지로 편입하는 대신 117m 길이 대체 도로를 신설해 도로를 ‘ㄱ’자 형태로 활용하겠다고 제안했다.

 

일대 교통 혼잡 해소를 위해 480m 길이 왕복 4차선 지하차도를 건립하는 공공 기여 방안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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