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순군, 가뭄 위기 심각…주민 동참 절실

화순읍, 변기 수조 벽돌 나눔으로 주민과 함께 적극 위기 대응

 

 

 

전남투데이 강영선 기자 | 화순군이 3월 안으로 일상에 쓰는 물마저 없어질 위기에 적극 대응하고자 모든 군민 참여 물 아끼기 운동에 나섰다.

 

지난해부터 극심한 가뭄이 길어지면서 광역상수도(주암댐, 동복댐)의 저수율이 큰 폭으로 떨어져 3월 중으로 생활에 필요한 물마저 고갈될 것으로 예측된다.

 

지난 1월 11일부터 12일 목요일까지 화순읍 행정복지센터는 실생활 물 아끼기 캠페인 실천으로 ‘양변기 수조에 벽돌 넣기 캠페인’을 기획해 화순읍 소재 공동주택 거주 주민을 대상으로 양변기 수조에 넣을 벽돌을 주민에게 나누어 주었다.

 

가정에서 쓰이는 물의 27%가 화장실에서 쓰이는데, 벽돌이나 페트병을 양변기 수조에 넣어 전체 부피를 줄이고 물을 내리면 약 20%의 절수 효과를 볼 수 있다.

 

화순읍 관계자는 “가뭄이 갈수록 심각해져 군민의 협력이 절실한 시기이다”고 위기에 맞설 주민의 동참을 요청하며, “벽돌 나눔 한 번으로 물 아끼기 캠페인의 주민 참여가 끝나지 않도록, 일상생활에서 물을 아낄 수 있는 다양한 방안을 모색하겠다”며 화순의 가뭄 위기에 적극 대응하겠다는 모습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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